자유한국당 “대한민국의 경제가 식어가고 있다”

‘머리띠 두르고 구호 외치는 사람’ 늘어났다며 비판

문혜현 기자 | 기사입력 2018/05/28 [11:13]

자유한국당 “대한민국의 경제가 식어가고 있다”

‘머리띠 두르고 구호 외치는 사람’ 늘어났다며 비판

문혜현 기자 | 입력 : 2018/05/28 [11:13]

▲ 자유한국당이 실업률을 들어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를 비판하고 나섰다.   <사진=PIXABAY>     ©주간현대

 

자유한국당이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인 재벌개혁·최저임금 인상을 스페인 필리페 2세에 빗대 공세를 펼쳤다.  

 

28일 정태옥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필리페 2세는 네 번이나 국가를 파산했다. 이는 모든 경제정책이 종교적 신념에 바탕한 비경제적 조치들이다”라며 “대한민국은 세계 10위 경제대국에 소득 3만 불을 바라보고 있지만 떼쓰는 노동자·나눠달라는 아우성·놀고 먹자는 심성이 갈수록 팽배해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 대변인은 “다이내믹 코리아의 경제 활력은 사리지고 규제는 늘고 청년들은 풀죽어 있다”며 실업률 4.2%, 청년체감실업률 24%, 공장가동율 71%, 공산품 제고율 114%, 최하위층 계층 소득 8% 등의 수치를 들었다. 

 

그러면서 “공시생 44만명이 상징하는 활력없는 사회·희망없는 사회가 되었다. 대기업은 재벌개혁이란 이름으로 죽이고 중소기업은 최저임금 소득주도성장론으로 죽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머리띠 두르고 데모하는 사람과 구호 외치는 사람만 늘어나는 사회에서 과연 경제가 되겠는가”라며 “10위의 경제대국은 신기루고 모래성에 불과할 것이다. 신기루는 사라지고 모래성은 무녀져 내리는 것이 보이지 않는가”라며 끝맺었다. 

 

한편 지난 27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1분기 경제성장률이 경제협력기구(OECD) 회원국 중 5위를 기록했다. 

 

또한 오는 31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018년 상반기 KDI 경제전망’ 발표를 통해 문재인정부의 2년 차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공개될 예정이어서 현 경기 상황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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