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자유한국당에 보수 이름 붙이기 부끄러워”

‘김칫국 외교’ 등 문제적 발언 정면 비판

문혜현 기자 | 기사입력 2018/05/28 [14:15]

추미애 “자유한국당에 보수 이름 붙이기 부끄러워”

‘김칫국 외교’ 등 문제적 발언 정면 비판

문혜현 기자 | 입력 : 2018/05/28 [14:15]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남북정상회담을 높이 평가하면서 제 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상문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남북정상회담이 정상궤도를 찾게 된 것을 적극 환영하며 자유한국당이 ‘김칫국 외교’라고 비난한 행위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28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전 세계가 한반도를 주목하는 가운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일들이 지난 주말 사이에 일어났다”며 “6·12 북미정상회담 준비가 정상궤도에 오르는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2차 남북정상회담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추 대표는 “남북정상 간에 격의 없는 만남은 국민에게 든든한 믿음과 안도감을 주었다”며 “남북 정상간의 신뢰관계는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의 봄을 여는 데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는 든든한 밑천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유감스럽게도 일부 보수언론과 보수 야당들이 ‘그것 봐라, 내 그럴 줄 알았다’는 식으로 남북관계가 잘못되기를 기다린 것 같은 황당한 태도를 보였다”며 심경을 밝혔다.

 

이어 6·13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을 언급하며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추 대표는 “사실상 선거를 포기한 자유한국당이 결국은 제 버릇 남 못주고 네거티브와 색깔론을 꺼내들기 시작했다”며 “제1야당 대표가 2차 남북정상회담은 ‘김정은 위원장이 어려운 상황에 처함 문재인 대통령을 배려하기 위한 것’이라는 등 생뚱맞은 가짜뉴스를 직접 만드는 데 나서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추 대표는 또한 야당의 중진의원이 북미정상회담 취소 뉴스가 나오자마자 ‘김칫국 외교’라고 말한 것을 두고 “이런 사람들에게 보수정당이라고 이름을 붙여주기에는 보수의 이름이 참으로 부끄러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덧붙여 “6월 13일에는 상식이 이기고 정책이 이기며 국민이 승리하는 역사가 만들어지게 될 것이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현명한 선택과 결정이 평화와 번영·민생안정과 경제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아낌없이 노력할 것이다”고 포부를 나타내기도 했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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