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횡령’ 혐의 최규선 대표, 구속영장 청구
이세경 기자 | 입력 : 2013/02/19 [17:31]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김한수 부장검사)는 수백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최규선 유아이에너지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 대표는 이라크 쿠르드 유전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받은 공사대금 3000만달러(한화 약 326웍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3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펴 최 대표를 피의지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뒤 혐의를 입증할 만한 자료를 상당수 확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최 대표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3월 유아이에너지가 유상증자를 앞두고 PPS 매출채권 715만달러를 회수한 것처럼 법인통장을 위조한 정황을 포착, 검찰에 고발한 바도 있다.
한편, 최 대표는 김대중 정부시절 김 전 대통령의 두 아들이 연루된 ‘최규선 게이트’로 파문을 일으켰던 인물로, 중진급 국회의원 비서로 활동해 정관계 인사들과도 넓은 인맥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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