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종훈 후보자, 조직을 진두지휘할 수 있을지…”

장재복 기자 | 기사입력 2013/02/20 [18:30]

민주 “김종훈 후보자, 조직을 진두지휘할 수 있을지…”

장재복 기자 | 입력 : 2013/02/20 [18:30]
[주간현대=장재복 기자] 민주통합당은 20일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의 국적 회복이 대한민국 전자관보에 고시된 것과 관련, “지금까지 언론 보도를 종합해 김 후보자의 지난 30여년을 정리해 보면, 그는 가난한 이민자로서 아메리칸드림을 이루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진욱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김 후보자가 1981년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한지 31년만에 다시 국적을 회복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그러나 “그의 성공 벤처 신화는 시작과 끝이 미국 군사정보기술 분야에서 CIA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루어져왔다는 점에서 국가적으로 민감한 정보와 과학기술을 다루는 부처의 수장으로 적합한가라는 의문을 갖고, 철저히 국가관을 검증하자는 주장은 너무도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은 과연 그가 우리 정부의 현실, 과학정책, 산업기술의 풍토를 모르는 상태에서 그의 능력을 펼칠 수 있을지, 한국과 미국의 이해관계가 충돌할 경우 주저 없이 한국의 이익을 선택할 수 있나, CIA와 긴밀한 협력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미 정보기관의 주요 주시대상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대한민국의 국무위원으로 활동하는데 제약은 없을 것인가, 장관직을 마치고 한국의 주요 정보를 가지고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인가 등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여러 부처의 기능이 한 곳으로 모여야만 하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업무파악만으로도 수개월을 허비하지 않을 수 있는지, 조직을 장악해 제대로 진두지휘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와 김종훈 후보자가 끝까지 남을 조국은 어디인가에 대해서도 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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