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한달 평균수입 ‘51만8000원’
김민희 기자 | 입력 : 2013/02/21 [15:19]
[주간현대=김민희 기자]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로 벌어들이는 한달 평균 수입은 51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이 29세 이하 전국 대학생 아르바이트 구직자 1714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한 달간 ‘아르바이트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평균 56만3000원보다 4만5000원이 감소한 것으로 4년 연속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달 평균 수입의 분포를 살펴보면 ‘20만~40만원’ 29.5%로 가장 많았고, ‘20만원 이하’ 22.6%, ‘40만~60만원’ 16.4%를 차지했다. 이어 ‘60만~80만원’ 9.6%, ‘80만~100만원’ 8.3%, ‘100만~150만원’ 11.2%, ‘150만원 이상’ 2.4%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한달 수입 분포의 특징은 전반적으로 수입이 줄었으나 100만원 이상의 소득자가 늘었다는 점이다. ‘100만원 이상’의 소득자는 13.6%로 작년 8.6%에 비해 5%포인트 증가했다. 그러나 가장 많은 분포를 차지하는 ‘20만~40만원’이 37.2%에서 29.5%로 7.7%포인트 떨어졌고, ‘20만원 이하’ 소득자가 22.6%로 지난해보다 8.6%포인트 증가해 수입이 뚝 떨어졌다. ‘40만~80만원’(26%)도 4.4%포인트, ‘80만~100만원’(8.3%)도 1.4%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노동수요가 줄고, 경기에 둔감한 업종에 수요가 집중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 벌어들인 소득을 살펴본 결과, ‘생산/기능’이 76만2000원으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고, 다음으로 ‘사무/회계’가 69만2000원을, ‘IT/디자인’이 69만2000원의 수입을 벌어들였다. 이어 ‘상담/영업’ 57만5000원, ‘서비스’ 55만2000원, ‘매장관리’가 51만2000원, ‘서빙/주방’ 46만6000원의 소득을 올렸다. 가장 적은 수입을 올린 직종은 ‘강사/교육’직이 42만8000원으로 가장 적었다. <무단 전제 및 배포 금지. 본 기사의 저작권은 <주간현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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