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현대=손성은 기자] 진보정의당은 21일 정홍원 총리 후보자에 대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각종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정 후보자 스스로 적격인지 돌아보라”고 비판했다. 진보정의당 박원석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2시께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홍원 후보자는 공직자로서의 자질과 도덕성에 초점을 맞춰 청문회 통과를 목표로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막상을 열고 보니 정 후보자 역시 도덕성과 관련한 각종 의혹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정 후보자 공직 퇴임 이후 법무법인에서 2년 동안 6억7000만원을 받은 것을 언급하며 “전관예우 문제는 심지어 여당 내부에서조차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전관예우 의혹과 관련해 정 후보자가 사회 환원의 뜻을 밝힌 것에 대해 최근 낙마한 이동흡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특정업무경비 횡령의혹이 제기되자 이를 전액 사회 환원하겠다고 말했다가 더 큰 질타를 받은 바 있다“며 ”정 후보자는 불과 얼마 전 ‘이동흡 사례’에서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변인은 “정 후보자는 부인의 땅 투기의혹과 위장전입 등 새누리당 정권 고위인사들의 ‘기본옵션’은 물론이고, 박근혜 당선인의 동생 박지만 씨의 필로폰 사건에 대한 봐주기 수사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쯤 되면 정 후보자 스스로 본인의 적격 여부에 대해 심각히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son25@hyundaenews,com <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본 기사의 저작권은 <주간현대>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 주간현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