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북미정상회담, 낙관적 평화주의 경계해야”
“합의 내용 중 상당 부분 과거에 합의”…구체적 계획‧기한 정해져야
문병곤 기자 | 입력 : 2018/06/12 [19:11]
▲ 12일 신용현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신용현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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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이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구체적인 계획과 기한 등이 전제돼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신용현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북미정상의 공동성명을 환영한다’는 내용의 논평을 내고 이 같이 밝혔다.
신 대변인은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70년간 이어온 적대 관계 해소의 첫걸음을 떼고 새로운 관계와 대화의 장을 연 것을 환영한다”며 “합의를 통해 공고한 평화체제, 핵 없는 한반도를 만들어가겠다는 북미 정상의 의지를 확인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어 신 대변인은 “이번 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시작일 뿐”이라며 “합의된 내용 중 상당 부분이 과거에도 합의되었던 사항이고, ‘CVID’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북미 고위급 회담을 통해 북핵폐기를 위한 구체적 계획과 기한 그리고 방법이 명확해져야 한다”고 전해 낙관적 평화주의에 대해서는 경계해야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또한 “이번 합의문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번 회담에서 논의 된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서 후속 회담을 통해 구체적인 개선방안과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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