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문제 유출 어학원 추가 소환

최민이 기자 | 기사입력 2013/02/28 [17:40]

‘SAT’ 문제 유출 어학원 추가 소환

최민이 기자 | 입력 : 2013/02/28 [17:40]

[주간현대=최민이 기자]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첨단범죄수사1부는 SAT(미국 대학 수학능력시험) 기출문제를 유출한 혐의로 어학원 2곳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월2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A어학원 등을 조사하기 위해 압수수색했다. 이에 검찰은 압수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수강생 명단, 교재 등을 확보해 면밀하게 검토할 예정이다. 이미 검찰은 지난 2월18일 서울 강남 지역 어학원 5곳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지난 20일에도 어학원 1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전부터 서울 강남 일대의 일부 어학원이 직원을 시켜 시험보게 한 뒤 SAT 시험지를 외부로 빼돌렸다는 제보가 있어왔다. 이 과정에서 어학원들이 미국 명문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로부터 돈을 받고 문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압수한 물품 등을 통해 조만간 어학원 강사와 수강생 등을 학원 관계자들을 소환해 SAT 시험문제 유출과 그 과정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한편, SAT 주관사인 미국교육평가원(ETS)측도 이번 수사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지난 200년 1월 실행된 SAT 시험 문제의 사전 유출 사건이 발생하자 자체 조사를 벌여 해당 시험의 한국 응시생 900명 전원 성적을 무효 처리시킨 바 있다.
 
chmie13@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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