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장 다니며 인파 피해 금품 훔친 50대

최민이 기자 | 기사입력 2013/02/28 [17:44]

행사장 다니며 인파 피해 금품 훔친 50대

최민이 기자 | 입력 : 2013/02/28 [17:44]
[주간현대=최민이 기자]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졸업식 등 인파가 몰리는 행사장을 다니면서 금품을 훔친 박모(55)씨를 붙잡았다. 박씨는 지난 2월19일 오전 11시 경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A대학교 졸업식에서 학생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의자 사이에 놓인 가방을 훔쳐 달아났다. 또한 박씨는 지난 2월19일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B교회에서 학위를 받기 위해 피해자가 단상에 올라간 사이 가방을 훔쳐 달아났다. 이 가방에는 현금, 상품권, 스마트폰 등 230만원 상당의 금품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박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서대문구, 종로구, 성동구, 송파구 등 수도권 일대는 물론 경북 구미, 전남 여수 등에서 지난 1년여 동안 25차례에 걸쳐 총 3500만원 상당의 금액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박씨가 행사장에 인파가 많고 복잡해 사람들이 소지품 관리에 소홀히 한다는 점을 노렸다고 밝혔다. 또한 박씨는 인터넷을 통해 미리 행사 일정 등을 파악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평소 노동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해왔는데 최근 구직활동이 어려워지자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죄를 저지르게 됐다”고 진술했다.
 
chmie13@hyundae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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