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자유총연맹, 민주주의 수호 단체 맞아?”

장재복 기자 | 기사입력 2013/03/06 [15:26]

민주 “자유총연맹, 민주주의 수호 단체 맞아?”

장재복 기자 | 입력 : 2013/03/06 [15:26]
[주간현대=장재복 기자] 민주통합당은 6일 한국자유총연맹 직원들이 국고보조금 전용과 횡령 등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별별 의혹이 줄지어 쏟아지는 것을 보며 자유총연맹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단체인지 정치에 개입하거나 사익을 취득하기 위한 단체인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자유총연맹 일부 직원들은 국고예산을 엉뚱하게 쓰거나 거액의 기부금을 비자금화 하는 등 불법행위를 자행했으며 그 외에도 행사업체 등으로부터 뒷돈을 받고 돈을 받고 무자격자에게 훈장이 수여되도록 추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 2011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시 특정후보를 지원하는 등 불법 정치개입에 대한 경찰수사도 진행되고 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같은 점을 지적한 뒤 “전임회장이 수억 원의 운영비를 횡령해 실형을 선고받았다가 최근 특별사면 됐다는 점에서 자유총연맹 내에 만연한 부정과 비리의 독버섯이 뿌리까지 퍼진 것이 아닌지 의문스럽다”며 “사법당국이 엄정한 수사로 자유총연맹 내에 퍼진 부정과 비리를 일소하고 불법적인 정치개입을 엄벌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유총연맹은 150만명을 거느린 국내 최대의 국민운동단체이지만 국민에게는 보수정권의 정권 유지를 위한 관변단체로 인식되어온 것이 사실”이라며 “자유총연맹이 내부에 만연한 부정과 비리를 발본색원하고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국고 지원이나 국민훈장 추천권 등은 박탈되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본 기사의 저작권은 <주간현대>에 있습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포토뉴스
3월 둘째주 주간현대 1244호 헤드라인 뉴스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