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민무력부, 박 대통령 ‘맹비난’

장재복 기자 | 기사입력 2013/03/13 [14:37]

북한 인민무력부, 박 대통령 ‘맹비난’

장재복 기자 | 입력 : 2013/03/13 [14:37]
[주간현대=장재복 기자] 북한은 13일 “남조선 괴뢰군부 호전광들의 광기어린 추태는 청와대 안방을 다시 차지하고 일으키는 독기어린 치마바람과 무관치 않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비난했다.
 
북한 국방위원회 산하 인민무력부는 ‘키 리졸브’ 한미합동군사훈련 사흘째인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청와대 안방에서는 ‘안보태세’에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청을 돋구면서 ‘무기만으로 나라를 지킬 수 없다’느니, ‘핵무기 등 군사력에만 집중하는 나라는 자멸할 것’이라느니 하는 극히 상서롭지 못한 악담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담화는 이어 “핵을 가진 민족과 인민의 군대는 언제나 대적과의 싸움에서 승리만을 이룩하고 나라의 강성과 안전을 가장 믿음직하게 담보하는 법”이라며 “이 엄연한 진실을 외면한 채 ‘핵무기를 포기하라’고 줴치는 것이야말로 현실판단능력이 완전히 마비된 백치, 천치들의 망발이 될 뿐”이라며 박 대통령을 거듭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지난 8일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제3회 육ㆍ해ㆍ공군 장교 합동임관식 축사에서 “국민은 굶주리는데 핵무기 등의 군사력에만 집중한다면 그 어떤 나라도 결국 자멸하게 될 것”이라고 북한을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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