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시리즈를 이끄는 톰 크루즈의 헌신…‘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거대‧치밀한 스턴트 액션…톰 크루즈, 헬리콥터 직접 조종까지

문병곤 기자 | 기사입력 2018/07/16 [16:23]

 

벌써 6편이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자칫 시리즈 자체가 길어지는 것이 아닌가라는 관객들의 의문에 대해 확고한 답을 내리는 듯하다. 영화 속 톰 크루즈의 대사를 빌리자면 이 시리즈는 ‘에단 헌트가 끝났다고 해야 끝이다“


 

▲ 오는 25일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의 포스터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오는 25일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의 첫인상은 ‘이 정도면 첩보 블록버스터에서 보여줄 액션은 다 보여준 것이 아닐까’였다. 거대하면서도 짜임새 있는 액션을 위한 디자인에 공을 들인 흔적이 보인다. 톰 크루즈가 직접 헬리콥터를 조종하면서 만든 영화 후반부의 ‘헬리콥터 추격 씬’은 확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편에 이어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의 각본이 힘을 발한 느낌이다. 이번 편은 첩보물로서의 치밀함과 함께, 앞선 <미션 임파서블> 영화들과의 연속성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앞서 감독이 각본을 맡았었던 5편인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과 긴밀하게 이어져있다. 

 

▲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첩보 블록버스터로서 관객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사진 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핵폭탄이 떨어진 이후 남는 ‘낙진’을 뜻하는 이번 편의 제목인 ‘폴아웃’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편은 ‘후폭풍’에 대한 이야기다. 

 

이는 전편의 후폭풍이라고 할 수도 있다. 전편에서 노란 드레스를 입고 저격을 준비하는 모습으로 등장해 관객에게 인상을 남겼던 일사(레베카 퍼거슨)와 전편에 이어 또 다시 악역으로 등장한 솔로몬 레인(숀 해리스)의 등장이 그렇다.

 

반면, 이번 작은 에단 헌트(톰 크루즈)라는 개인의 심리적 후폭풍을 말하기도 한다. 에단 헌트는 사랑했지만 스파이라는 직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별해야했던 그의 전 부인 ‘줄리아’가 그것이다. 실제로 이번 작에선 줄리아가 다시 등장한다. 그녀에 대한 죄책감과 부담감 등, 에단 헌트가 겪고 있던 후폭풍을 그가 어떻게 해쳐나가는 지를 보는 것도 이번 편의 볼거리 중 하나다.

 

폴아웃이란 제목에 어울리게 이번 작에서 에단 헌트는 ‘핵’과 관련된 임무를 진행한다. 하지만 이번 임무에서 특이한 점은 CIA 소속 요원인 ‘어거스트 워커’와 함께 한다는 점이다. 헨리 카빌이 연기한 어거스트 워커는 에단 헌트가 속한 스파이 단체인 IMF를 믿지 않는 인물로 그를 언제든지 처리할 수 있는 권한까지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에서 어거스트 워커를 연기한 헨리 카빌의 거구에서 나오는 액션은 볼거리 중 하나다.     © <사진 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맨 오브 스틸> 이후로 새로운 ‘슈퍼맨’ 역할을 이어오고 있는 그는 톰크루즈에 비해 상대적으로 거구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 영화에선 그의 ‘거구 액션’도 인상적이다. 톰크루즈가 행하는 액션이 재치있고 유연한 액션이라고 한다면 그의 거구에서 나오는 액션은 굵지만 맺고 끊음이 강하다. 

 

아무리 그래도 역시 이 영화의 시작이자 끝은 톰크루즈다. 62년생이라는 나이를 떠나서 몸을 아끼지 않는 그의 불사르는 연기는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 톰 크루즈는 최대한 실제 스턴트 연기를 하기로 유명한데 이번 작품에서 그는 1년 이상의 준비기간을 가지고 헬기 조종을 배웠으며 ‘높은 고도 낮은 개방’의 약자인 해일로 점프(HALO JUMP)를 영화에서 배우 최로 시도하기 위해 5개월 가까이를 준비했다고 알려졌다.

 

▲ 톰 크루즈는 이번 작을 촬영하다가 실제로 골절이 되는 일을 겪기도 했다.     © <사진 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이처럼 질 좋은 스턴트액션 뿐만 아니라, 촬영을 위해 3000대의 카메라를 사용하거나 세트를 55곳에 만들고 13대의 헬리콥터를 사용하는 등 영화는 양적으로 좋은 액션 씬을 만들기 위해 공을 들였다.

 

매작품마다 감독이 바뀌었던 <미션 임파서블>시리즈에서 이례적으로 한 감독이 두 편의 영화를 맡았다. 각본가로서도 활약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작전명 발키리>(2009), <엣지 오브 투모로우>(2014), <미이라>(2017)의 각본, <잭 리처>(2013),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2015)의 연출까지 벌써 5편의 영화를 톰크루즈와 합을 맞춘바 있다. 이번 작에서도 함께 하게 된 결정에는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해줄 수 있는 감독이라는 톰크루즈의 믿음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믿음은 꽤나 잘 맞은 것으로 보인다.

 

▲ 톰 크루즈의 열정 덕분에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사진 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다만 이번 작품은 전작을 보지 못한 관객들에게는 큰 핸디캡이 될 수도 있다. 이어지는 내용과 등장인물 때문에라도 적어도 전작인 <미션 임파서블: 로그 네이션>만큼은 보고 관람하는 것이 영화 관람에 도움이 될 것이다.

 

대규모의 스턴트 액션과 치밀한 각본. 그리고 무엇보다 시리즈에 대한 톰 크루즈의 열정 덕분에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충분히 ‘불가능한 미션’을 해결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시리즈가 7편 8편에 와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궁금하다.

 

한줄평 : 톰 크루즈의 헌신이 시리즈의 생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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