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적 지식인 32명
文 정부에 경고한다

이상호 기자 | 기사입력 2018/07/17 [09:24]

진보적 지식인 32명
文 정부에 경고한다

이상호 기자 | 입력 : 2018/07/17 [09:24]

▲ 진보적 지식인 32명이 오는 18일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주간현대

 

오는 18일 진보적 지식인들이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이들은 최근 정부가 사회·경제 개혁을 포기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촛불시민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할 예정이다.

 

지식인 선언 발기인 32명은 최근 성명을 내고 남북관계 개선, 정치적 적폐청산, 절차적 민주주의 복원 등의 과제는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문재인 정부가 유독 사회·경제 개혁에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최근에는 크게 후퇴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면서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최근 사회·경제 개혁을 포기하고 과거회귀적인 행보를 보여서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면서 사회·경제 개혁의 실패는 필연적으로 민심 이반과 개혁동력의 상실로 이어지고, 이는 문재인 정부의 실패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며 웬만한 잘못에 대해서는 양해해왔던 우리 지식인들은 문재인 정부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판단해 촛불정부의 소임을 다하기를 촉구하는 선언을 발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지식인 선언 발기인 인사들은 또 문재인 정부는 지난 12개월 동안 복지 증세를 위해 소득세·법인세를 일부 개편해 55000억원 증세를 하는 데 그쳤고, 서민·중산층이 아니라 부동산 부자를 안심시키는 문재인 정부의 종부세 개편안은 도무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번 선언에 참여한 인사들은 강신준 동아대 교수, 김태동 성균관대 명예교수, 박상인 서울대 교수, 윤홍식 인하대 교수, 이병천 강원대 명예교수, 전강수 대구가톨릭대 교수, 전성인 홍익대 교수, 조돈문 가톨릭대 교수 등으로 이들은 재벌체제의 적폐청산, 기획재정부의 종부세 개편안 폐기, 내각·청와대에서 반개혁적 흐름을 주도하는 인물 교체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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