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반기문 UN사무총장 비난

장재복 기자 | 기사입력 2013/03/15 [08:39]

北, 반기문 UN사무총장 비난

장재복 기자 | 입력 : 2013/03/15 [08:39]

[주간현대=장재복 기자] 북한은 14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우리의 위성발사와 핵실험을 걸고 들면서 고약한 소리를 하였는가 하면 미국의 북침 핵전쟁 연습까지 사사건건 두둔해 나섰다”며 비판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가진 문답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이 국제기구 공무원으로서의 초보적인 활동원칙도 망각하고 유엔 성원국(회원국)인 주권국가를 반대하는 적대세력의 고립압살 책동에 공개적으로 편승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 같이 밝혔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그러면서 “유엔 사무총장이라면 그 직분에 맞게 우선 자기 사업에서 중립성, 공정성, 객관성을 견지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반 사무총장이) 조선사람으로서 양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미국에 추종해 붙는 불에 키질을 할 것이 아니라 민족의 단합과 나라의 평화적 통일에 유익한 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반 사무총장은 지난달 12일 북한이 제3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에 대해 “명백하고도 중대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이라며 “안정을 심각하게 해치는 도발행위”라고 논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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