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총, 첫 여성 사외이사 선임
김은미 이대 국제대학원장 선임..사회분위기 맞는 적절한 인사 평가
유청식 기자 | 입력 : 2013/03/15 [10:03]
[주간현대=유청식 기자] 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15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첫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이인호 전 신한은행장과 송광수 전 검찰총장, 김은미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장이 삼성전자 사외이사가 됐다. 김은미 후보는 주총 회장에서 삼성전자의 첫 여성 사외이사로 여성 대통령이 선출되는 등 사회적 분위기에 맞는 적절한 후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201조원, 영업이익 29조원 달성 등 지난해 영업 실적이 보고됐다. 권오현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세계 경제의 침체와 격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주주들의 격려와 성원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과 이익을 창출하며 업계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이어 “올해도 세계 경제의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겠지만, 주력사업의 경쟁력 확대와 육성산업의 일류화 등을 통해 지난해를 넘어서는 실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사회 산하에 CSR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CSR위원회는 사외이사로 위원을 구성하고 산하에 사회공헌, 동반성장 등 분야별 연구회를 만들어 각계각층의 전문가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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