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층 ‘성접대 의혹’ 양측 주장 엇갈려

이상구 기자 | 기사입력 2013/03/22 [08:23]

고위층 ‘성접대 의혹’ 양측 주장 엇갈려

이상구 기자 | 입력 : 2013/03/22 [08:23]
[주간현대=이상구 기자] 사회 지도층 성접대 의혹에 따른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들의 주장이 팽팽하게 엇갈려 ‘진실공방’으로 변질되고 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윤모(52) 전 J산업개발 회장을 고소한 여성사업가 권모(52)씨 측은 이번 성접대 의혹 사건에 대해 “금전적 이득을 취하기 위한 의도적 범행”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윤 전 회장 측에서는 “결코 성접대는 없었다”고 반박하며 양측이 대립각을 형성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지난 20일 권씨와 성접대에 동원된 것으로 알려진 최모(여)씨를 소환조사, 윤 전 회장이 2009년 무렵 강원도 원주의 별장에서 김모 신임 법부무 차관(사퇴)을 접대한 것이 맞는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당시 별장에 초청된 남성들이 윤씨가 외부에서 데려온 여성 접대부와 함께 술자리를 한 뒤 지정된 숙소로 이동해 성관계를 맺었다는 것이다.
 
반면, 윤씨 측은 술을 마신 것은 인정하지만 ‘성접대’는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마음에 맞는 이성과 뜻이 맞아 ‘자연스럽게’ 성관계를 맺은 것이지 윤락녀를 동원한 강제적 행위는 아니라는 주장이다. 또한 공사 수주를 위한 불법 로비나 청탁도 전혀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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