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 대통령 인사검증 라인, 문책 불가피”

장재복 기자 | 기사입력 2013/03/22 [13:55]

민주 “박 대통령 인사검증 라인, 문책 불가피”

장재복 기자 | 입력 : 2013/03/22 [13:55]
[주간현대=장재복 기자] 민주통합당은 22일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의 사퇴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이 정국 정상화를 위한 결단이 아니라 ‘김학의 별장 게이트’라는 초대형 산불에 쫓겨 ‘김병관’이라는 가재도구를 팽개치는 격이라서 보는 마음이 씁쓸하다”고 평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온 국민의 진을 빼고, 국론분열까지 겪게 한 인사의 지각 사퇴는 너무 늦어 빛이 바랜 대통령의 결단”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국민적 부적격 판단을 받은 후보를 감싸고돌며 임명강행 의지를 보였던 박근혜 대통령이 야당과 국민 반대에 부딪혀 의지를 꺽은 것”이라며 “대통령의 맹성과 인사검증 라인에 대한 문책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윤관석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당연한 수순이며 많이 늦었지만 김 후보자의 결단이 이뤄진 것은 국민의 입장에서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비록 장관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지만 국민과 국가의 안보를 위해서라도 필사즉생 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김병관 후보자와 현오석 후보자까지 포함해 국민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이후 계속된 인사파행과 실패를 지켜보며 불안해하고 있고, 정부에 대한 불신은 높아지고 있다”며 “이제 국정운영의 필수요건인 인사시스템에 문제가 없었는지, 불통인사, 밀봉인사, 깜깜이인사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사시스템을 도입해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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