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4호기, 시설 안전 불안감 증폭

김설희 기자 | 기사입력 2013/04/04 [16:11]

고리원전 4호기, 시설 안전 불안감 증폭

김설희 기자 | 입력 : 2013/04/04 [16:11]
 
[주간현대=김설희 기자] 고리원전 4호기가 정비 종료 후 발전을 재개한 하루 만인 4일 다시 멈춰서 원자력 발전시설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고리 원전 4호기는 이날 오후 4시 34분께 갑자기 발전을 정지했다고 밝혔다.
 
한수원 측은 원자로는 안정된 상태이고 현재 정지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고리 4호기는 지난 1월30일부터 가동을 중단해 63일간의 계획 예방 정비를 마치고 3일 오후 10시 5분부터 발전을 재개해 출력을 올리던 중이었다.
 
고리 4호기는 1986년 4월 29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95만㎾급 원전이다. 정부가 원전의 안전한 관리를 주요 국정 과제로 제시한 상황에서 정비를 막 마친 설비가 고장나 논란이 예상된다. 올해 들어 원전의 발전이 정지한 것은 지난 1월 울진 1호기에 이어 이번 고리 4호기가 두 번째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발전정지는 한전에서 관리하는 스위치 야드(일종의 변전기) 건설 중에 연결한 보호용 계전기의 전류 입력선이 잘못 연결돼 발생했다"며 "이번 발전정지는 원자로 및 터빈계통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ksh1983@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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