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남북관계 대화로 풀어야”

박근혜 정부, MB 정부 대북정책 되풀이

손성은 기자 | 기사입력 2013/05/27 [15:53]

이정희, “남북관계 대화로 풀어야”

박근혜 정부, MB 정부 대북정책 되풀이

손성은 기자 | 입력 : 2013/05/27 [15:53]

[주간현대=손성은 기자]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27일 최근 북한이 일본·중국 러시아 특사를 통한 정상 대화가 오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주변국들이 북과 직접 대화에 들어가고 있는데 박근혜 정부는 오직 미국 얼굴만 마주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 관계자와 만나 대화여지를 더욱 좁히는 강경발언을 하고 있다. 실패한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을 고스란히 되풀이하고 있는 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해서는 한반도 상황에 대해 우리 정부가 어떤 주도권도 발휘될 수 없게 된다”며 “우리 민족의 운명을 남과 북이 책임 있게 대화로 풀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2일 6·15 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가 ‘6.15 공동선언 발표 13돌 민족공동 통일행사’를 개최하자고 남측위원회에 제안하였고 남측위원회는 이 제안을 수락하겠다는 의사를 정부에 전달했다”면서 “6·15 남북공동행사 개최 허가 여부가 박근혜 정부의 남북대화의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 우리 정부에 대화 의지가 있다면 공동행사 개최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통합진보당은 6·15 공동선언 기념 남북공동행사가 개최됨으로써, 우리 민족이 대화, 교류, 협력을 통해 평화와 통일의 길로 가야 한다는 6.15 정신이 실현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박근혜 정부가 한반도 위기 해소를 위해서 북과 대화를 추진하고 대북특사를 보내며, 6.15 남북 공동행사 개최를 보장하는 것으로 현재의 남북관계를 타개해 나가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son25@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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