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현대=손성은 기자]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진주의료원 폐쇄를 결정한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비판하고 공공의료 확충를 공약으로 내세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엄중 조치를 요구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보건의료노조와의 면담 자리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기관을 폐업하는 것은 참으로 야만적인 행태”라며 “공공기관의 최소환의 책임과 의무를 집어던져 팽개쳐버리는 참으로 한심하고 개탄스러운 작태라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아까 어떤 분께서 홍 도지사의 활짝 웃는 얼굴이 뉴스에 나왔다고 했는데 저도 그 얼굴을 봤다”면서 “야수의 얼굴과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웃는 얼굴이 그런 느낌을 주는 것은 야만적 행태를 벌이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했다. 전 원내대표는 “홍 도지사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러닝메이트라 하면서 선거운동을 했고 당선됐다. 박 대통령은 당시 공공의료를 확충하겠다는 공약을 했었다”면서 “이와 같이 박근혜 후보와 러닝메이트를 자임했던 홍 지사의 반 행태적, 반 공약적인 문제에 대해서 박근혜 대통령이 엄중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누리당도 이와 관련해 엄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진주의료원의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민주당과 함께 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갑작스레 소위 ‘슈퍼 갑’으로 등극한 홍준표 도지사는 그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할 것”이라며 “시대적 역사적 책임과 함께 국민적 원성의 표적으로서 충분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son25@hyundaenews.com <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본 기사의 저작권은 <주간현대>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 주간현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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