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현대=김설희 기자] 북한은 우리 정부가 오는 12일 서울에서 남북 장관급 회담을 열자고 제의한 데 대해 9일 개성에서 당국 실무접촉을 먼저 갖자고 제의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7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우리는 남측이 우리의 당국회담 제안을 긍정적으로 즉시 받아들인 것을 평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수년 동안이나 중단되고 불신이 극도에 이른 현 조건을 고려해 남측이 제기한 장관급 회담에 앞서 그를 위한 북남 당국 실무접촉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조평통은 또 이날부터 남북간 연락 채널을 재개하라는 우리 정부의 요구도 수용했다. 대변인은 “7일 14시부터 판문점 적십자 연락 통로를 가동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의 상기 제안에 대한 남측의 대답을 보내기 바란다”고 밝혔다. ksh1983@hyundaenews.com <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본 기사의 저작권은 <주간현대>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 주간현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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