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받고 경마 정보 유출한 전현직 기수

최민이 기자 | 기사입력 2013/06/10 [15:36]

뇌물 받고 경마 정보 유출한 전현직 기수

최민이 기자 | 입력 : 2013/06/10 [15:36]

[주간현대=최민이 기자]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뇌물을 받고 경마 정보를 유출한 KRA 부산경남경마공원 기수를 붙잡았고 밝혔다. 경찰은 전현직 기수 서모(32)씨 등을 마사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한 이들 기수로부터 얻은 정보로 경마에 베팅해 거액의 재산을 탕진해 기수를 협박한 이모(51)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서씨 등 전현직 기수 3명은 지난 2007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경마 우승 예상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이씨로부터 약 2차례에 걸쳐 5500만원을 받았다. 또한 이들은 이씨에게 룸살롱과 식당 등에서 2100만원 상당의 접대를 받았다.
 
이렇게 기수를 매수한 이씨는 얻어낸 정보로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베팅을 했지만 약 20억원에 이르는 전 재산을 탕진하게 됐다. 이에 화가 난 이씨가 지난 2010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경마정보를 유출한 기수 서씨 등에게 협박했다. 이씨는 이들에게 "한국마사회에 비리를 알려 기수생활을 못하게 하겠다"고 협박해 2차례 걸쳐 4000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경마 정보로 몇 차례 돈을  딴 적도 있지만 결국에는 모두 탕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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