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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하찌의 육아일기'

대한민국에서 할아버지로 살아가는 즐거움

박소영 기자 | 기사입력 2013/06/17 [10:24]

신간 '하찌의 육아일기'

대한민국에서 할아버지로 살아가는 즐거움

박소영 기자 | 입력 : 2013/06/17 [10:24]

▲ <사진제공 : 도서출판 터치아트>     © 박소영 기자

 
[주간현대=박소영 기자] 여성들의 적극적인 경제활동으로 맞벌이 부부가 계속 증가하는 현실에서, 양육은 더 이상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공동의 문제가 되었다. 출산휴가가 끝난 후 아이 맡길 곳이 없어 쩔쩔매는 딸을 위해 손자를 맡아 기르면서 수시로 마주치는 감동적인 순간들. 배꼽을 잡고 웃게 만드는 개구쟁이 손자의 유쾌한 재롱, 다칠까 봐 가슴을 쓸어내렸던 아찔했던 기억 등 육아 과정에서 겪는 기쁨과 어려움, 고민들이 진지하면서도 시종일관 유머를 잃지 않는 일기 속에 잘 녹아 있다. 
 
도서출판 터치아트에서 출간한 신간 '하찌의 육아일기'는 20여 년간 전문 번역가로 활동해 온 이창식이 외손자를 돌보며 기록한 따뜻하고 경쾌한 육아 일기. 맞벌이 부부인 딸 내외를 대신해 아내와 함께 손자를 돌보면서 1년 동안의 일상을 기록한 일기 속에는 육아를 통해 느끼는 가족의 소중함과 소소한 행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의 이야기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자 돌봄’이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나이 든 노부부가 손자를 위해 각종 만화 캐릭터를 섭렵하고, 품에 안고 토닥이며 노랫말이 예쁜 동요를 골라 나지막하게 불러주는 모습에는 가족이 아니면 결코 줄 수 없는 깊고 깊은 사랑이 가득 배어 있다. 육아를 노동이 아닌 만년의 큰 축복으로 받아들이는 노부부의 이 따뜻한 이야기는 ‘아이 돌봄’의 가치와 가족 관계의 소중함을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레드하트 13/06/18 [07:20] 수정 삭제  
  지름신을 부르는 좋은 기사예요.
하늘밑동네 13/08/11 [14:00] 수정 삭제  
  대단한 할아버지, 감동먹었어요, ^^
커피한잔 13/09/10 [11:25] 수정 삭제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몽촌토성 15/05/01 [17:38] 수정 삭제  
  감사합니다. 를 쓴 바로 이 할아버지가 이번엔 하찌동화집 이란 동화집을 출간하게 되었답니다. 하찌의 육아일기보다 훨씬 더 재미있습니다. 지속적인 관심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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