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朴 대통령 공약 뒤집기”

선거승리 위해 무리 남발…국민에 사과해야

손성은 기자 | 기사입력 2013/07/05 [19:18]

민주당, “朴 대통령 공약 뒤집기”

선거승리 위해 무리 남발…국민에 사과해야

손성은 기자 | 입력 : 2013/07/05 [19:18]

[주간현대=손성은 기자] 민주당은 5일 오늘 정부가 ‘지역공약 이행계획 및 민자 사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 “이는 선거승리를 위해 실현 가능성이 낮은 공약을 남발했다고 하는 점을 역설적으로 보여 주는 일이고, 사실상 공약 뒤집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역공약 이행계획 및 민자 사업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지역공약을 뒷받침할 167개 공약사업 중 경제성이 낮거나 타당성이 없는 신규 사업계획을 보류하거나 전면 재조정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일단 표가 되면 무조건 공약으로 내걸었다가 손바닥 뒤집듯 뒤집는 박근혜식 ‘손바닥 포퓰리즘’의 시작이자 대선공약 용도폐기 선언”이라며 “공약사업의 타당성과 경제성은 내세우기 이전에 점검했어야 하는 것이지, 당선되고 보자는 식으로 마구잡이 공약 남발을 한 것은 민심을 현혹하는 나쁜 행위”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게다가 오늘 발표한 축소 수정된 내용조차도 현실적인 재원마련 대책이 부실한 말만 앞세운 것으로 실제적인 공약이행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갖게 한다”면서 “박근혜정부는 공약을 폐기하려면 사과부터 해야 하고, 공약을 지키려면 재정 계획 등 구체적 이행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son25@hyundae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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