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산악사고 통계분석, 가을철 산악사고 인명구조대책 추진

관악산 등 주요 산 및 기타 산, 둘레길 등 22개소에 ‘등산목 안전지킴이’ 운영

서우 기자 | 기사입력 2018/09/14 [08:15]

市, 산악사고 통계분석, 가을철 산악사고 인명구조대책 추진

관악산 등 주요 산 및 기타 산, 둘레길 등 22개소에 ‘등산목 안전지킴이’ 운영

서우 기자 | 입력 : 2018/09/14 [08:15]
    2017년 9월17일 비봉에서 포금정사 방향(자료사진 서울시제공)
[주간현대] 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간 북한산 등 서울시 경계 주요 산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통계분석 및 가을철 산악사고 인명구조 종합대책을 14일 발표 했다.

市는 우선 9월부터 10월말까지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산악사고 인명구조 안전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가을철 단풍을 즐기는 시민의 안전한 산행이 될 수 있도록 주요 등산로 입구에서 119구급대의 등산목 안전지킴이 활동 등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월별 산악구조 출동 건수는 9월과 10월이 가장 많았고, 구조인원도 이 기간에 가장 많았다. 연간 구조출동 건수는 ’17년 1,445건, ’16년 1,598건, ’15년 1,475건 등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1,506건의 산악사고 구조 출동을 기록했다.

최근3년 간 산악사고는 4,518건으로 유형별로 실족추락이 1,492건으로 가장 많았고, 조난사고667건, 개인질환 391건, 자살기도 92건, 암벽등반 77건, 기타 순이었다.

가을철인 9월에서 10월까지 주로 발생하는 산악사고 유형은 실족추락 292건으로 가장 많고, 일반조난 292건, 개인질환 107건, 암벽등반사고 24건, 자살기도 18건, 기타 409건 등의 순이었다.

발생 지역별로 북한산이 1,177건으로 가장 많고, 도봉산807건, 관악산 586건, 수락산429건, 청계산93건, 불암산87건, 아차산72건, 용마산43건, 인왕산25건, 우면산17건, 기타 순이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집주변의 작은 산이라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산행을 할 때에는 반드시 등산화를 착용하고, 휴대전화, 비상식량을 휴대한 배낭을 메고 산에 오를 것.”을 당부했다.

가을철 산악사고대비 인명구조종합대책으로 북한산 등 서울시계 주요 산 및 기타 산, 둘레길 등 22개소에 대하여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

한 발 빠른 산악사고 대응을 위해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에는 산중턱 및 정상부근 등 산악사고 빈발지역에 119산악구조대를 전진배치 하여 신속한 사고대응체계를 유지하며, 긴급구조 및 응급이송을 위해 서울소방항공대와 동시출동 하도록 하는 등의 비상출동 시스템도 가동한다.

또한 북한산 등 설치된 응급구조함 및 긴급구조 위치 표지판도 정비한다. 11개산에 설치된 응급구조함에는 사고시 사용할 수 있는 압박붕대, 부목, 마데카솔 연고, 식염수 등 응급약품 14종이 비치되어 있으며, 산악사고 시 119로 신고해 등산로에 설치되어 있는 긴급구조위치 표지판의 번호를 알려주면 구조대원이 보다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 할 수 있다.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①기상정보 및 등산경로 사전 확인 ②큰 온도차에 대비한 방한복 등 준비 ③등산 전 가벼운 준비운동 ④개인용 물통 및 비상식량 준비 ⑤보호대, 스틱, 휴대용 렌턴 등 준비·사용 ⑥올바른 신고방법의 안전수칙을 꼭 기억하고 준수해야 한다.

정문호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일반적으로 북한산이나 도봉산 등 높고 험한 산에서 산악사고가 많이 발생할 것 같지만, 집 주변의 높지 않은 산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전체 산악사고의 26.2%를 차지하는 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나섰던 산행 길에 더 주의해야 한다.” 고 말하고 “혹시 사고를 당했을 경우엔 꼭 위치표지판을 활용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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