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축사 악취 근절 순회 교육

읍.면사무소 순회, 돼지.한우.젖소 사육 농가 대상 의식전환 교육

김수경 기자 | 기사입력 2018/09/14 [11:53]

함안군, 축사 악취 근절 순회 교육

읍.면사무소 순회, 돼지.한우.젖소 사육 농가 대상 의식전환 교육

김수경 기자 | 입력 : 2018/09/14 [11:53]
    축사 악취 근절을 위한 읍면 순회교육
[주간현대] 함안군은 축사 악취로 민원이 끊이질 않자 돼지, 한우, 젖소 등 축산농가와 머리를 맞대고 악취 근절을 위한 민관의 역할, 향후 대책방안을 논의하는 교육과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군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축산농가 300여명을 대상으로 축사 악취 근절을 위한 축산농가 의식전환 읍면 순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민관 협업의 악취근절 방안을 찾는 한편 축산농가의 의식 전환을 통한 시설개선을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축사 악취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악취관리의 필요성과 악취 저감방안, 악취저감을 통한 기대효과, 최신 악취 저감시설과 전국의 악취저감 우수농가 사례소개, 향후 농가주들의 실천사항, 군의 악취저감에 대한 관리대책 등을 전달했으며 농가의 건의사항도 청취했다.

강사로 나선 조정래 환경위생과장은 “조근제 군수님이 함안의 성장동력으로 항공우주복합소재 기업 유치를 통한 젊은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고 계신데, 함안은 축사 악취문제로 젊은 인구 유입은커녕 정주 인구마저 이주를 결심하고 있고 함안면에 신축한 빌라는 냄새로 부도 직전에 놓이는 등 생각보다 상황이 심각한 수준이다.”며 “젊은 층은 말할 것도 없고 장년층과 노년층, 고향에 정착하고 싶은 출향인, 귀촌 희망자들까지 악취 문제로 함안 이주를 고민하기에 이르렀다.”며 “이제는 축산주들이 의지를 갖고 악취 저감 노력에 책임감을 보여 줄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립축산진흥원에서 인정한 악취저감 우수시설인 액비순환시스템에 1말당 23만원 하는 바이오매직을 적용하면 악취가 훨씬 줄어드는 게 농가에서 확인되었고, 올해 함안면 등 3농가에서 이 시스템을 도입해 악취가 현저히 감소한 만큼 추가로 4농가에 액비순환시스템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므로 함안면 지역 악취는 많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악취 근절 대책으로 내년에 산인 송정과 부봉 등에도 액비저감시설을 적용하고 함안양돈단지에 바이오가스플랜트라는 신기술을 시범사업으로 도입할 계획이며 우사는 후내년부터 EM을 보급해서 악취 억제에 다방면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기간 동안 축산주들의 건의도 잇따랐다. 무허가 축사 적법화 문제가 어려운 만큼 행정에서 완화해 줄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과 대규모 EM공급 시설 건립, 소 사육 농가의 축분을 처리할 수 있는 축분처리시설 건립, 젖소농가에서는 착유 세척수 처리시설 지원과 안개분무시설 설치 지원을 건의했다.

조 과장은 “EM배양 공장건립은 군수공약인 만큼 조속히 건립되도록 하고 축분처리시설은 장기적인 검토를 통해 기술센터와 협의해서 처리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냄새와 대기질 문제는 정주환경 확보와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근본적인 해결이 안 되면 인구가 늘기는커녕 인구 유출로 함안발전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쾌적한 환경조성과 함안의 밝은 미래를 열기 위해 농가주들이 이 점을 깊이 인식하고 적극적인 개선의지를 보여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군은 지난 10일부터 악취민원 다발 축사 17개소를 대상으로 야간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악취가 심한 곳은 악취 포집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서 검사의뢰하고 악취배출허용기준 초과 시 개선명령과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또한 행정처분에도 불구하고 농가차원의 자율적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향후 악취배출시설 지정 또는 악취관리지역 지정 등을 통해 악취저감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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