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현대=손성은 기자] 정의당은 13일 최근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 추징금 환수 작업을 수사체제로 전환하고 비자금 관리인으로 알려진 처남 이창석시를 피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것과 관련해 “검찰이 모처럼 할 일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 김제남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실로 오래 동안 국민이 바래왔던 모습이아닐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반란수괴이자 헌정파괴범 전두환 씨는 비록 사형선고까지 받긴 했지만 실질적인 처벌은 제대로 받은 적이 없다”면서 “거기다 전두환 씨는 추징금 납부를 피하기 위해 전 재산이 29만원이라고 했다가 최근엔 ‘원래 부자였다’고 하는 등, 여전히 반성하는 모습 없이 국민 앞에 뻔뻔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두환 씨의 추징금 미납은 그 자체로 범죄행위에 준한다고 볼 수 있는 만큼, 검찰은 책임 당사자인 전두환 씨 본인에 대해서도 필요하다면 소환해 조사해야 한다”며 “전두환 씨의 미납 추징금을 전액 환수하는 일은 대한민국의 정의와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검찰은 법이 허용하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철저히 수사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son25@hyundaenews.com <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본 기사의 저작권은 <주간현대>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 주간현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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