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자연스런 일상, ‘평양 시내 스케치’

김범준 기자 | 기사입력 2018/09/18 [18:23]

북한의 자연스런 일상, ‘평양 시내 스케치’

김범준 기자 | 입력 : 2018/09/18 [18:23]

문재인 대통령의 제 3차 정상회담 장소는 모두가 아시다 시피 평양입니다.

 

최근에는 지구 반대편까지도 해외여행을 많이 다니는 우리나라지만 북한은 갈수가 없죠.

 

남북 자유왕래가 되기 전에 평양의 모습이라도 익혀 두는 게 좋겠죠?

 

이번에 동행한 사진기자단이 찍어서 보낸 '따끈따끈'한 평양시내의 모습입니다.

 

1. 공무원(?)으로 보이는 여성 두 분이 걷고 있네요. 옛된 모습입니다. 한 분은 하이힐, 한 분은 운동화인게 눈에 띄네요. 저 N은 혹시 뉴발란스일까요?

▲ 18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시내로 향하는 거리에 시민들이 일상을 보내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2. 사람들이 몰려있네요. 문재인 대통령의 카퍼레이드를 보는 것일까요? 가운데 여성분은 통화중인거 같네요. 유심히 지켜봅니다.

▲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한 18일 평양시민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3. '청량음료'라고 써진 간판앞에 시민들이 모여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편의점일까요? 간판 아래에는 작게 식당이라고 적혀있긴 하네요. 아직 낮에는 더우니 시원한 음료를 마셔야겠죠?

▲ 18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시내로 향하는 거리에 시민들이 일상을 보내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4. 차 앞을 자전거가 지나가고 있네요. 싸이렌이 달린 차를 보니 운전자는 경찰이나 군인 중 하나일까요?

▲ 18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시내로 향하는 거리에 시민들이 일상을 보내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5. 여성분 두분이 서 계시는데요. 옆에 글을 보니 불고기, 초밥, 맥주, 슈퍼마케트, 커피 등이 써 있네요. 쇼핑센터인가 봅니다. '영업시간'이 아니라 '봉사시간'이라고 표현하는게 특이하네요.

▲ 18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시내로 향하는 거리에 시민들이 일상을 보내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6. 공업품수매라고 접힌 간판이 눈에 띄는 사진입니다. 정장을 차려입은 여성분 한분이 심각한 표정으로 통화를 하고 있네요. 손에 든 봉지는 아무래도 도시락으로 보이는데요...

▲ 18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시내로 향하는 거리에 시민들이 일상을 보내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7. 왠지 모르겠지만, 북한을 간 외신들이 꼭 찍어오는 교통안내하시는 분의 모습입니다. 깃발 두개를 들고 있는 모습이 늠름해 보이는 군요... '적기 내리고 노란기 올리지마'...라고 하고 싶은 모습입니다.

▲ 18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시내로 향하는 거리에 시민들이 일상을 보내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8. 북한 가면 꼭 찍어오는 사진 두번째. 수령님과 장군님(?) 사진 이군요... 북한은 김일성, 김정일의 유훈에 따라 나라를 통치하는 '유훈통치'라고도 하죠.

▲ 18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시내로 향하는 거리에 김일성과 김정일의 사진이 걸려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9. '국정홍보신문' 정도 될까요? 노동신문 본사 앞입니다. 북한도 언젠가는 언론자유가 생기겠죠?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 18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시내로 향하며 노동신문 앞을 지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10. 직장인일까요? 조기퇴근이었으면 좋겠네요. 평양시민도 빨리 퇴근하면 좋을테니까요.

▲ 18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시내로 향하는 거리에 시민들이 일상을 보내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11. 김보성이 봐도 의리의리(?)한 건물이 눈에 띄네요. 도착지일까요?

▲ 18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시내로 향하는 거리에 시민들이 일상을 보내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통제된 느낌보다는 뭔가 자연스러운 모양이 보기 좋네요.

 

우리가 편견을 가졌던 북한의 모습이 점점 희석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자유왕래가 실현되어서 일반인들도 평양 시민들과 교류했으면 좋겠습니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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