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백일홍축제 개막 “소중한 인연과 함께하는 행복”

강원재 기자 | 기사입력 2018/09/20 [16:32]

2018 평창백일홍축제 개막 “소중한 인연과 함께하는 행복”

강원재 기자 | 입력 : 2018/09/20 [16:32]
    백일홍축제장
[주간현대]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2018 평창백일홍축제”가 9월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평창읍 평창강 둔치에서 펼쳐진다.

백일동안 피고 진다는 의미의 이름을 가진 백일홍은 우리나라의 정반대쪽 남미 멕시코가 고향인 꽃이다. 단년생으로 한 대궁에서 10여개의 꽃대가 올라 피어 무리를 이루며 분홍과 주황, 붉은빛의 꽃 색감이 가을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린다.

‘인연’, ‘그리움’이란 꽃말을 가져, 축제의 주제 역시 “소중한 인연과 함께하는 행복”이다. 평창군은 평창강 주변 약 7만㎡ 면적에 ‘백일홍 레드카펫’을 펼쳐 놓고, 길이 1.5km 길이의 산책로를 조성하여 매년 한가위 무렵 백일홍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평창백일홍축제는 시원한 풍광의 평창강과 어우러진 백일홍 꽃밭을 가볍게 걸으며, 일상에 지친 심신에 잠시 쉼표를 줄 수 있는 축제로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축제장 입구에는 꽃탑 아취를 세우고, 백일홍 꽃밭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돈키호테 풍차 전망대, 가을 바람과 속도를 맞춰 돌아가는 백일홍 바람개비, 평창 특산물인 송어를 감상할 수 있는 물레방아 호수를 설치하여, 곳곳의 전경을 사진으로 담기에 제격이다.

또한 축제장 제방길 바로 아래에는 박, 수세미, 호박으로 만든 100m 넝쿨 터널이 짙은 녹색의 그늘을 만들고, 평창강에는 전통 섶다리를 놓아 또다른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가족 단위 체험형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백일홍 화관 만들기, 백일홍 엽서보내기, 소원지 쓰기, 깡통열차 타기, 송어낚기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고, 직접 탈곡을 하고, 그 자리에서 떡메를 쳐 인절미를 만들어 먹는 프로그램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야간에는 추석 명절을 맞아, 소원을 적은 풍등을 가을 하늘에 날려 보내는 풍등 날리기도 진행한다.

축제장 먹거리촌에는 평창곤드레와 평창쌀로 지은 곤드레밥과 평창의 명물인 메밀부치기 등 다양한 먹거리를 갖추고 있고, 백일홍광장에서 연일 펼쳐지는 각종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피크닉 테이블도 마련됐다.

축제장 주변에는 노람들 메밀꽃 밭이 볼만하며, 평창전통시장의 메밀음식을 맛보고 가도 좋다. 이효석문학관이 있는 봉평면과 오대산국립공원이 위치한 진부면이 1시간 이내에 있어 연계 관광이 가능하며, 올림픽을 맞아 개통한 KTX 평창역을 이용하면 30분 내에 축제장에 도착해 접근성도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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