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사법부 靑 협박에 굴복”

법원 구속영장 발부는 자기 역할 포기

손성은 기자 | 기사입력 2013/09/06 [13:21]

진보당, “사법부 靑 협박에 굴복”

법원 구속영장 발부는 자기 역할 포기

손성은 기자 | 입력 : 2013/09/06 [13:21]

[주간현대=손성은 기자] 통합진보당은 6일 전날 법원이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의원에 대해 구속 영장이 발부된 것과 관련, “어떤 상황에서도 공명정대해야 할 사법부 역시 국정원과 검찰 등 공안기관을 앞세운 청와대의 노골적인 협박에 무릎을 꿇었다”고 주장했다.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회에 이어 법원까지, 입법부에서 사법부까지 무분별한 색깔론과 마녀사냥, 신매카시즘 광풍에 자기 역할을 포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위원은 사법적 절차가 진행된다면 진실을 증명하기 위해 당당히 임하겠다고 거듭 밝혔다”며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은 거꾸로 이 재판이 사실관계와는 상관없이 철저한 정치재판임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진보당은 향후 법정투쟁 과정에서 이번 사태가 국정원에 의해 날조된 거짓모략극임을 분명히 밝혀낼 것”이라며 “또한 불법적인 정당사찰과 파렴치한 프락치매수공작에 대해서도 그 전모를 낱낱이 파헤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진보정치를 위축시키고 진보당을 협박하여 끝내 말살하고자 했던 것이 이번 사태의 목적이었다면 이미 그 목적은 철저히 파탄 났음을 국정원과 청와대에 똑똑히 일러둔다”면서 “진보당 10만 당원들은 물론 유신독재체제로의 회귀를 우려하는 민주촛불시민들은 이미 마음의 준비를 끝냈다”고 재차 강조했다.
 
son25@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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