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아파트 건설업체 부영 폐기물 매립

김진희 기자 | 기사입력 2013/09/06 [16:06]

여수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아파트 건설업체 부영 폐기물 매립

김진희 기자 | 입력 : 2013/09/06 [16:06]

[주간현대=김진희 기자]대형 아파트 건설업체 '부영'이 전남 여수의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나온 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사실이 드러났다.
 
여수시 조사에 따르면 부영은 공사 현장의 일부 아파트 내부 공사와 정리과정에서 발생한 폐 콘크리트 등 폐기물 등을 대형 마대에 담아 통째로 몰래 매립했다. 
 
하지만 부영측은 폐기물들을 대형 마대에 담아 크레인을 이용해 다른 곳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던 중 일부가 땅에 떨어져 매립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공사현장 관계자는 "지하주차장 공사부지 중 물이 고인 웅덩이에 폐기물이 모아져 있어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마대가 터져 그냥 묻어버린것 같다"며 "당시 정상적으로 처리하지 않은 데 대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수시 폐기물담당 공무원 입장은 다르다. 부영의 해명과는 달리 인위적으로 지상에서 2~3m 깊이로 팠다는 점과 흩어져 있는 마대를 매립 지점에 인위적으로 수합했다는 점에서 실수가 아닌 고의성이 짙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조사하고 있는 한 공무원은 "육안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폐기물 2t가량을 매립한 사실을 적발했다"며 "관계자를 불러 정확한 사실을 조사한 뒤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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