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성인 사망 원인 1위에 등극한 암. 토종 약초 개똥쑥이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암을 극복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여 주목받고 있다. 개똥쑥은 아시아가 원산지로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대만, 등지에서 흔히 발견되는 야생초다. 매년 6~8월에 꽃이 피기 시작해 9월경 대부분 다 자라게 된다. 미국 워싱턴 대학의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개똥쑥의 효능이 밝혀지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한약재로 지정했다. 토종 약초 개똥쑥이 올 상반기 건강열풍을 불러일으켰다. 개똥쑥은 특히 항암치료 중 활용할 수 있는 탁월한 식이요법으로 알려져 화제다. 이외에도 피로회복, 면역력 향상, 고혈압, 당뇨 등 개똥쑥의 효능이 전해지면서 개똥쑥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편집자 주>
세계가 주목한 토종 약초…항암제보다 1200배 강한 항암효과
고혈압 등 성인질환부터 피부미용·천식·황달·피로회복까지
농촌 효자 상품, “건강하게 재배하고 가공한 ‘개똥쑥’ 드세요” ▲ 숙취해소와 간에 좋은 ‘개똥쑥’ © 주간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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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현대=김민경 기자] 개똥쑥은 개똥만큼이나 흔한 풀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효능보다는 질기고 독한 풀이라는 이미지가 강해 과거에는 그리 귀한 몸이 아니었다. 쑥의 특성상 여기저기 조금만 조건이 되어도 우후죽순 퍼져나가니 식용채소를 재배하는 농부들에게는 오히려 반갑지 않은 손님으로 천대받기도 했다.
화려한 화초도 아니고 사람 입에 들어가는 귀한 먹거리도 아니니 제 몸 하나 건사하려면 생명력이 질길 수밖에 없었던 그 개똥쑥이 최근 참으로 용 됐다. 무관심 속에서 국내에서 씨가 마를듯하던 개똥쑥이 이제는 세계가 주목하는 귀하신 몸이다.
개똥쑥에서 뽑아낸 아르테미시닌(Artermisinin)에 화학적 유도장치를 부착해 건강한 세포는 살려두고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조준하게 했을 때 아르테미시닌이 암세포를 죽이는 능력이 현행 화학요법의 10배에 달하는 것을 밝혀냈다는 미국 워싱턴 대학 연구팀의 발표와 세계보건기구(WHO)의 한약재 지정은 개똥쑥의 입지를 역전시켰다.
더불어 개똥쑥을 먹고 암이 나았다고 주장하는 남성이 방송에 나와 그 효능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전국적인 개똥쑥 열풍이 시작됐다. 최근에는 집에서 직접 길러 먹어보겠다며 씨앗을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 덕분에 다 자란 쑥은 물론 모래알만큼이나 작은 씨앗도 대접받는 세상이다.
현대인을 위한 약초항암작용 여부를 떠나 개똥쑥은 예전부터 한방에서 감기몸살, 발열, 학질, 소화불량, 이질 등의 치료에 사용해왔다. 쑥은 비타민 A가 풍부해 몸의 저항력을 길러줄 뿐만 아니라 쑥을 넣은 물로 목욕을 하면 몸의 독소를 빼는 데 도움을 주고 혈액 순환에도 좋다. 피부병에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어 쑥을 활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피로 회복만큼 좋은 단어가 있을까? 한여름 무더위는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더불어 더위와 함께 늘어나는 술자리 역시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다. 체력이 약한 사람이나 노인은 더욱 그렇다.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개똥쑥은 피로에 지친 심신을 달래주고 활기를 불어넣어 주는 동시에 손상된 간을 회복시키고 숙취해소에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먹고 내보내는 것이 원활해야 건강한 몸이 완성된다. 위나 장이 약해 배탈설사를 달고 사는 사람에게도 개똥쑥이 도움이 된다. 개똥쑥 즙을 하루 2포, 환으로는 20~40환을 꾸준히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쑥 특유의 쓴맛에 거부감을 느끼거나 몸이 찬 사람은 건초를 우린 차를 수시로 먹는 것이 좋다.
여성들의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도 고마운 도우미가 될 수 있다.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함유된 개똥쑥은 세포를 건강하고 활력 있게 바꿔주는데 도움이 된다. 더불어 건강한 장운동에도 도움을 줘 숙변과 변비 해소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개똥쑥으로 좌욕을 하거나 훈증요법을 활용하면 극심한 생리통 개선과 생리불순, 냉대하증에도 도움을 준다.
개똥쑥은 차가운 성질의 약초이므로 평소 몸이 냉하거나 위가 약하신 분들이라면 양을 점차 늘려가면서 몸에 적응시키는 것이 가장 좋다.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는 것은 오히려 몸에 부담이 되므로 매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개똥쑥 먹는 방법의 기본이다.
즙이나 분말, 환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하거나 직접 효소로 담가 먹는 등 다양한 음용법이 알려져 있다. 개똥쑥의 생초는 효소, 샐러드, 쌈으로 먹거나 즙을 내어 먹으면 좋다. 개똥쑥 건초는 30g 정도를 물에 잘 헹구어 씻고 물 3리터와 함께 끓인 후 팔팔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5분 정도 더 끓여 차로 마시거나 식혀 물처럼 상시 음용하면 좋다. 개똥숙 분말의 경우에는 하루에 2~3회 성인은 1티스푼, 아이는 2분의 1 정도 양을 물과 함께 섭취하면 좋다.
농부가 기른 개똥쑥여기서 유의할 점은 직접 가공이 어려운 즙이나 환의 경우 판매 농가의 재배 및 가공 환경을 꼭 확인해야 한다. 100% 개똥쑥이 원료인지, 재배지는 물론 그 주위 환경은 어떤지도 고려해야한다. 친환경 재배한 개똥쑥을 농가에서 직접 가공해 판매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믿고 구매할 수 있을 것이다.
계룡산 자락에 토종 개똥쑥 농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농부 주재일씨는 “최근 개똥쑥의 효능이 전국적인 건강 열풍을 불러일으키면서 너도나도 일단 구하고 보자는 마음이 앞서는 것 같다”면서 “인터넷에 다양한 정보가 넘쳐나고 있는데 섭취 전에 건강하게 재배한 개똥쑥인지 가공과정이 어떠한지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움: 계룡산토종개똥쑥>
(JUJUFAR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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