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한, 두번째 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 일정-장소 합의끝났다?

문재인 대통령 국무회의서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도 열려 있다" 언급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18/10/08 [14:57]

미-북한, 두번째 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 일정-장소 합의끝났다?

문재인 대통령 국무회의서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도 열려 있다" 언급

문일석 발행인 | 입력 : 2018/10/08 [14:57]

▲6.12 트럼프-김정은 싱가포르 미북정상회담.      ©조선중앙통신

 

지구는 태양 주변을 쉬지 않고 돌고 있다. 지구의 자전은 지구의 몸집 크기 때문에 사람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작은 자전거 바퀴가 돌아가는 것은 한 눈에 볼수 있다. 더 작은 장난감 바퀴의 경우, 바퀴가 돌아가는 것을 손으로 만져볼 수도 있다. 지금 남북관계는 워낙 큰 바퀴처럼 굴러가고 있어 한반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눈에 잘 보이지 않을 수 있는 형국이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미국 정부와 북한간의 관계개선을 위해 6-7-8일, 연이어 일본-북한-한국-중국을 오가는 중이다. 그는 일본을 방문 아베 수상을 만났고, 북한을 방문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접견했다. 이어 남한의 청와대를 방문, 문재인 대통령도 만났다. 이어 중국을 방문, 시진핑 주석도 만난다.

 

폼페이오의 다자(일북한중)외교는 수레바퀴로 볼 때 너무 큰 바퀴가 굴러가는 것으로 보여 진다. 그는 북한을 방문한 직후 청와대를 방문, 문 대통령과 접견 했다. 이때 나온 정보를 유추해석하면, 한반도에 길(吉)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예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7,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후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돌아온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40분 동안 환담을 갖고 폼페이오 장관으로부터 김 위원장과의 회담 결과를 청취한 뒤 의견을 교환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을 가급적 빠른 시일 내 개최키로 김 위원장과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또 미북 양측은 2차 정상회담의 구체적 시기와 장소를 결정하기 위한 협의를 계속 진행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취하게 될 비핵화 조치들과 미국 정부의 참관 문제 등에 대해 협의가 있었으며 미국이 취할 상응조치에 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양측이 실무협상단을 구성해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정상회담 일정 등을 빠른 시일 내 협의키로 했다고 말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2차 미북정상회담이 열려 큰 성공을 거두길 희망한다며 그 과정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북한을 방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  ©미국 국무부

 

윤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이 전하는 바의 요체는 폼페이오 장관은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을 가급적 빠른 시일 내 개최키로 김 위원장과 의견을 모았다. 양측이 실무협상단을 구성해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정상회담 일정 등을 빠른 시일 내 협의키로 했다 등이다. 미북 간에 제2차 미북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구체적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필자의 분석으로는, -북한 두번째 트럼프-김정은 간 정상회담에 관한 일정 및 장소에 관한 합의가 끝났다고 본다. 외교 일정상 미공개로 비밀을 유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미 국무성 홈페이지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훌륭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가졌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어 또 하나의 진보였다” “이것이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이고 있다.

 

7일 문재인 대통령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청와대에서 접견했다.  ©청와대

 

7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접견한 문재인 대통령은 8일 국무회의 석상에서 의미있는 발언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폼페이오 장관 방북으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조기에 열릴 수 있는 분위기와 여건이 조성됐다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가급적 조기 개최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에 큰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한미 간 긴밀한 협력과 공조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언급한 것.

 

그러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과 별도로 조만간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이 이뤄질 전망"이라며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바야흐로 한반도에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다. 한반도의 새로운 질서는 동북아의 새로운 질서로 이어질 것"이라고 첨언했다.

 

두 번째 열리게 될 미국 정상회담, 이 회담에서는 북핵문제가 합의-해결이 예측되며, 한반도 종전과 평화체제로의 이전이 모색될 것이다. 이어 다가오는 수순()은 미북 간 외교관계로의 발전이 기약된다. 미국의 대사관이 평양에 개설되고, 워싱턴에 북한 대사관이 문을 여는 날이 다가올 것이다.

 

이렇게 되면 한반도에는 평화의 봄이 오고, 동북아 냉전 해체가 머잖아 진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일본-북한-남한-중국 연쇄방문의 의미를 작게 축소하면 한반도 종전이 되겠지만, 크게 보면 '동북아의 냉정해체'라는 큰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 동북아가 EU(유럽 유니온) 국가들처럼 자유왕래하는, 새로운 국제질서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필자의 눈에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동북아 여러 국가를 상대로한 외교행보가 마치 거대한 바퀴 굴리기처럼 보여진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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