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자매도시 국가와 상생협력방안 논의

이경선 기자 | 기사입력 2018/10/11 [10:54]

가평군, 자매도시 국가와 상생협력방안 논의

이경선 기자 | 입력 : 2018/10/11 [10:54]
    미국 자매도시 시더시 시장 및 미군 제213포병부대 관계자 접견
[주간현대] 가평군은 자매도시인 미국 시더시 마일리 윌슨에드워즈 시장과 미군 제213포병부대 코디워크맨 부대장 및 현역 장교들이 11일 군청을 방문해 두 도시간 상생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행단은 북면 이곡리에 위치한 관내 미군 참전비에서 참배식을 가지며 멀리 이국땅에서 자유수호를 위해 전사한 전우들의 넋을 기렸다.

군과 시더시는 지난 2009년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해오고 있다.

미 제213포병부대는 6.25전쟁 당시 600명의 장병을 한국에 파견해 지난 1951년 5월 26일 가평 북면 상홍적리에서 중공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여 하루밤 사이 중공군 사살 350명, 생포 830명의 혁혁한 전과를 올리며 가평을 사수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에는 또 다른 자매나라인 캐나다 동부지부 재향군인회 송승박 회장이 가평을 찾아 캐나다군 한국전 추모행사 등에 대해 협의하기도 했다.

이날 송 회장은 김성기 군수를 예방하고 “내년도 7월 말경 캐나다에서 열리는 한국전 참전 현지추모식에 가평군 청소년 국제교류단이 참가해 줄 것을” 당부하며 “양국간 의미있는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군수는 “참전용사와의 만남의 시간 등 세대를 연결하는 민간외교활동도 벌여 나갈 것”이라며 “영현들의 유지를 받들어 세계평화를 위해 참전국과의 유대를 공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전 참전을 기념하는 캐나다의 밴쿠버내 3곳의 기념비에는 가평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운 승전의 의의를 기리고 한국과 가평, 캐나다의 영원한 우의와 발전을 상징하는 가평산 흙과 자갈 등이 지난 2010년 설치됐다.

캐나다군의 격전지인 가평군 이곡리에도 국도 75호선 옆에 참전비가 세워져 있다. 1975년 11월 7일 유엔한국참전국협회와 가평군민이 건립했으나 노후화돼 지난 1983년 12월 30일 가평군이 재 건립했다.

캐나다는 6·25전쟁 당시 육·해·공군 2만9천940명이 참전해 전사 312명, 부상 1천121명의 손실을 입었고 휴전 후, 공군은 지난 1953년 7월에, 해군은 지난 1955년 9월에, 지상군은 지난 1957년 6월에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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