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류로 남북화해무드 이끈다

가장 한국적인 도시·글로벌 문화도시답게 드론축구와 전주국제영화제 등 연계한 문화교류에 집중

주우진 기자 | 기사입력 2018/10/15 [16:43]

문화교류로 남북화해무드 이끈다

가장 한국적인 도시·글로벌 문화도시답게 드론축구와 전주국제영화제 등 연계한 문화교류에 집중

주우진 기자 | 입력 : 2018/10/15 [16:43]
    전주시
[주간현대]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가 드론축구와 전주국제영화제 등을 연계한 문화교류를 필두로 한 다양한 교류사업을 통해 남북화해무드를 이끌기로 했다. 경색됐던 남북관계는 최근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가 남북 공동으로 평양에서 열리면서 해빙기를 맞이했다.

전주시는 남북평화 공존시대를 맞아 문화교류를 중심으로 한 ‘전주형 남북교류협력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8일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실무기획단과 직원 60여명이 참여하는 ‘전주시 남북교류협력사업 발굴방향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남북교류사업 추진방향이 일회성·이벤트성 사업에서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가 한반도 평화 정착에 보탬이 되고 전주시만의 특화된 남북교류협력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급변하는 남북 및 북미관계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에 대한 브리핑과 함께, 참석자들이 남북교류사업에 대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논의하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이날 논의된 다양한 분야의 사업들에 대해서는 각 해당부서에서 사업추진 절차를 비롯한 상세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이후, 작성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각 사업들을 단기·중기·장기로 나눠 여건조성 시 속도감 있고 체계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전주형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위한 로드맵’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남북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평화통일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구성했으며, 남북교류협력위원회와 각 부서를 통해 세계 최초로 전주시가 개발한 드론축구의 북한 시연 행사 세계적인 영화제로 자리매김한 전주국제영화제에 북한 영화인 초청 등 전주만의 강점을 살린 문화교류 중심의 남북교류사업들을 발굴했다. 또, 변화된 남북관계에 맞춰 ‘전주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도 전부 개정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민의 전반적인 문화 수준을 반영하는 정부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대한민국 지역문화지수 1위 도시답게 평양예술단의 ‘가을이 왔다’ 공연을 전주에서도 유치하기 위해 통일부에 건의하는 등 남북교류사업 활성화를 위해 힘써오고 있다.

시는 향후에도 다양한 전문가와 부서들의 의견을 수렴해 실현가능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전주시 남북교류협력위훤회 단장을 맡고 있는 최현창 기획조정국장은 “통일은 곧 경제”라며 “새롭게 모색되는 남북교류사업은 일방적·이벤트성 사업이 아니라 남과 북이 동등한 입장에서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며 전주시와 북한지역 모두에 이익을 주는 교류 사업들로 차근차근 준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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