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역사와 세대가 하나 되는 시간 제5회 솔티모시 달빛축제 성료

주우진 기자 | 기사입력 2018/10/15 [16:50]

마을의 역사와 세대가 하나 되는 시간 제5회 솔티모시 달빛축제 성료

주우진 기자 | 입력 : 2018/10/15 [16:50]
    제5회 솔티모시 달빛축제 성료
[주간현대] 제5회 솔티모시 달빛축제가 지난 13일 내장산자락에 위치한 솔티마을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는 솔티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란 출향인들과 함께 마을의 과거와 현재를 공유하며 솔티마을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장으로 마련됐다.

솔티모시 달빛축제는 마을에 있는 주민 모두가 모든 행사의 처음과 끝을 계획하고 준비하여 함께 만든 축제라는 점에서 여타 축제와는 의미를 달리한다. 또한 마을주민들에 국한하지 않고 솔티애떡, 꽃담, 토박도예, 새랑 나무랑 등 솔티마을에 위치한 체험공동체들과 정읍시민들이 함께한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

축제는 솔티마을 일원에서 펼쳐졌다. 축제는 마을의 옛 정취가 가득한 ‘솔티 옛길’ 답사를 시작으로 2018년에 환경부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솔티 숲을 둘러보며 마을의 풍취를 보고 느끼며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는 총 3부로 진행됐다. 1부에는 ‘우리마을 이야기’라는 주제로 마을의 어제와 오늘, 솔티 생태관광 이야기, 박교수의 귀농일기와 고영래 어르신의 덕담을 갖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2부에는 ‘출향인 이야기’라는 주제로 출향인들의 개별소개 및 성공사례 발표와 눈시울을 적시게 만드는 부모님을 향한 영상편지 시청이 있었다. 3부에는 ‘화합의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흥겨운 농악과 마을에서 나는 산나물을 활용한 저녁식사를 겸하며 환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마을 전역에는 마을의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는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솔티마을은 2012년부터 본격적인 마을공동체 활동을 시작하여 모싯잎 재배와 가공판매를 통해 기금을 적립하여 전국 최초로 80세 이상 마을어르신들에게 마을연금을 지급하고 있는 마을이다. 또한 솔티마을은 마을공동체 활동의 대표적인 모범사례가 되어 전년도 지방자치활성화 부문에서 마을대표로 유연필대표가 대통령상을 수상한바 있다.

뿐만 아니라, 솔티마을에는 최고의 떡을 자랑하는 솔티애떡과 전국최고의 야생화 전문가인 송정섭 박사가 운영하는 꽃담, 전북과학대 박현수 교수의 토박도예, 다채로운 단풍 조경을 관람할 수 있는 서래원, 새를 관람하며 이색 나무 깎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새랑 나무랑 등 체험협의체가 구성되어 있어, 타 시군 공동체의 귀감이 되고 있다.

솔티마을 유연필 대표는 “오늘 축제는 한곳에서 자고 나란 출향인들과 하나임을 확인 하는 벅찬 감동의 자리이며, 주민들의 행복이 솔티마을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다”고 말하며 “앞으로 솔티마을을 전국 제일의 체험마을로 발전시키고, 마을연금을 확대하여 전국최고의 마을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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