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들이 시·공간 제약없이 의정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의회 구축해야

경기도의회 홈페이지와 의회자료실의 전반적인 서비스 수준은 우수한 반면, 도민 활용도 낮아

이경선 기자 | 기사입력 2018/10/24 [08:36]

도민들이 시·공간 제약없이 의정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의회 구축해야

경기도의회 홈페이지와 의회자료실의 전반적인 서비스 수준은 우수한 반면, 도민 활용도 낮아

이경선 기자 | 입력 : 2018/10/24 [08:36]
    경기도
[주간현대]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경기도의회의 의정활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도민의 참여와 소통을 증진하기 위해 경기도형 스마트의회를 구축할 정보화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은 24일 경기도의회의 정보화 현황을 정리하고, 국내⋅외 우수사례들에 대한 검토를 거쳐 ‘의정활동의 효율적 지원을 위한 정보화 전략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방의회 홈페이지는 지역주민과 의회 간의 의정정보 공유 창구로써 활용되고 있다. 현재 전국 17개 광역의회는 각각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공통적으로 ‘시민참여’와 ‘의정활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7개 광역의회 중 의회자료실을 운영 중인 광역의회는 11곳으로, 경기도의회는 홈페이지와 의회자료실을 모두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의회는 다른 광역의회와 비교하여 홈페이지 메뉴 구성이 양호하며 단축메뉴의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의회자료실도 법규정보, 예⋅결산 관련 정보, 예산안정보 등 다양한 하위 메뉴를 포함하고 있어 정보의 접근성이 우수하며, 의회직원과 더불어 지역주민에게도 의회자료실을 개방한 점은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다른 정부기관의 웹사이트들과 비슷하게 낮은 수준의 활용도를 보이고 있으며, 의회사무처와 의회기능에 대한 홍보메뉴가 구성되어 있지 않았다. 또한, 외부인이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빈약하고, 관리 및 운영상에서 전문성과 효율성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연구원 손웅비 연구위원은 “행정기관과 다르게 도민을 대표하고 대변하는 도의회는 도민과의 소통 및 정보의 공유가 중요하다”며 “사용자 중심의 편리하고 효과적인 콘텐츠 발굴을 통해 경기도의회에 대한 도민들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연구위원은 “도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도의회에 접속하여 의정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스마트의회’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입법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한 정책 포털화를 추진하고, 모바일 의정서비스를 도입하는 정보화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마트의회 구축을 위한 정보화 전략방안으로 도민과의 소통확대, 협력적 정책 네트워크의 결성, 정보수집 및 분석능력의 강화를 제안했다.

이를 위한 실천사항으로는 민주시민교육, 도민 소통형 참여기회 제공, 의정지원 네트워크 구축, 정보화 및 시스템 고도화 사업, 입법지원 시스템 고도화를 제안했다.

손 연구위원은 “지방분권과 자치에 대한 도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정보화 전략이 요구된다”며 “스마트의회를 통해 민주시민교육 콘텐츠와 조례제정 지침서 등을 제공함으로써 도민을 위한 ‘경기도 민주주의 플랫폼’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포토뉴스
4월 둘째주 주간현대 1246호 헤드라인 뉴스
1/3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