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동촌리 가야고분 현장공개

주우진 기자 | 기사입력 2018/10/24 [15:48]

장수 동촌리 가야고분 현장공개

주우진 기자 | 입력 : 2018/10/24 [15:48]
    장수군
[주간현대] 호남지방 가야고분 첫 발굴조사와 함께 장수읍 동촌리 가야고분 현장이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장수군과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3일 장수읍 동촌리 가야고분에서호남지방 가야고분 첫 발굴조사 성과 발표와 함께 현장을 일반인에게 공개했다.

지난 5월부터 국비 3억이 투입된 동촌리 고분 전수조사는 명명된 25-1호분과 28호분에 대한 정밀발굴조사가 진행됐으며 가야토기와 둥근고리칼, 말발걸이, 재갈, 화살통, 은귀걸이, 금귀걸이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다.

특히 말에 사용된 재갈은 소가야계통에서 1점밖에 출토되지 않은 중요 유물로 평가되며 소가야와의 교류사에 있어 중요자료로 평가됐다.

화살통은 기존 다른 유적에서 확인된 화살통 꾸미개인 성시구뿐만 아니라 유기물로 만들어진 본체가 함께 출토돼 고대 화살통연구의 중요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촌리 고분군은 일원에 80여개소의 고분이 자리하며 그동안 3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다양한 가야토기들과 철기류가 확인됐다.

고분조성 방식은 봉분 조성 후 석곽묘의 자리를 되파기 하는 방식으로 밝혀져 지역적 특색이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이중 28호분 주석곽은 길이 5.4미터 넓이 1미터 높이1.8미터의 대형석곽묘로, 내부에 놓인 목관의 크기도 3.2미터로 대형으로 추정된다.

이날 현장공개에서는 ,동촌리고분 발굴조사의 다양한 축조방법 활용, ,무덤내부 내 희귀한 유물 확인 등에 대한 설명과 소개가 진행돼 그 동안 영남지방에서 조사된 가야계 무덤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장수가야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자문위원 군산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 곽장근 교수는 “장수가야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중요 유적이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돼 매우 기쁘다”며 “장수지역 가야세력의 위상을 예상했을 때 국가사적 및 세계유산 등재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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