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5G 삼국지] 5G 브랜드 ‘5GX’ 론칭한 SKT

자신감 드러낸 SKT “차세대 통신 기술 개발은 우리가 선두주자”

정규민 기자 | 기사입력 2018/10/31 [09:21]

[통신사 5G 삼국지] 5G 브랜드 ‘5GX’ 론칭한 SKT

자신감 드러낸 SKT “차세대 통신 기술 개발은 우리가 선두주자”

정규민 기자 | 입력 : 2018/10/31 [09:21]

지난 6, 5G 서비스에서 이용할 주파수 대역 경매가 완료됐다. 이와 함께 내년 3월 통신사 3사 동시 출시 일정도 정해졌다. 5GLTE보다 20배 이상 빠른 속도와 10분의 1 이하의 응답속도, 수많은 기기의 동시 접속이 가능한 초연결성, 높은 보안성이 특징이다. SKT·KT·LG U+ 3사는 5G 기술의 유치와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치며 차세대 통신 기술 선두주자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SKT, 5G 브랜드 ‘5GX’ 론칭모든 영역서 생활 혁신 이끌 것

국내 최초 5G 표준 활용한 데이터 전송 시연 성공해 주목받아

 

안정적인 데이터 망 구축하기 위한 기지국 개발 진행하는 중

미래 기술 5G’, 게임 및 VR 통해 쉽게 다가가려는 노력 이어져

 

▲ 지난 6월 SKT가 5G 브랜드 ‘5GX’를 론칭했다. <사진제공=SKT>

 

5G 글로벌 표준 완성, 주파수 경매 종료에 이어 SK텔레콤이 5G 브랜드를 론칭하며 ‘5G 상용화 시대개막을 예고했다.

 

지난 620SK텔레콤(이하 SKT)“5G 브랜드 ‘5GX’를 홈페이지, 유튜브, TV광고 등을 통해 공개했다“‘5GX’는 차세대 네트워크인 5G가 산업·경제·일상 모든 영역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열고, 생활 혁신을 이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5GX’X새로운 경험(eXperience), 한계 없는 확장(eXpand), 특별함(eXtraordinary) 등을 뜻한다. 어떤 것도 될 수 있는 미지수 X 협력하면 효과가 곱하기(X)가 된다는 뜻도 담았다.

 

SKT5G 특성 및 가치를 소비자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해 5G 상용화 이전에 브랜드를 먼저 론칭했다. 아직 고객들이 5G에 대해 쉽게 체감하기 어려운 만큼 고객 눈높이에 맞춰 5G를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T5G 브랜드 ‘5GX’를 앞세워 5G를 통한 산업 및 생활 변화상·서비스·기술 등을 대대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향후 서비스 및 상품명에도 ‘5GX’ 브랜드를 활용할 계획도 밝혔다. 예를 들어 가상현실기술과 연결한 ‘5GX VR’, 공장 자동화와 연결한 ‘5GX 팩토리등으로 브랜드와 상품 연계까지 염두에 뒀다.

 

‘5GX’ 첫 캠페인의 광고 모델은 피겨전설 김연아 선수, 축구전설 이운재 코치·안정환 해설가다. 세 명은 총 6편의 광고를 통해 SK텔레콤 5G 특성인 압도적인 속도 탁월한 안정성 빈틈없는 보안을 소개했다. ‘5GX’ 광고 모델들은 어려울 수 있는 5G 기술과 속성을 축구와 비유해 유쾌하고 자연스럽게 전한다. 이와 같은 설명 방식은 윤성빈, 김연아 선수가 출연해 유튜브 3100만 뷰를 기록했던 디스 이즈 5G’ 캠페인에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남상일 SKT IMC그룹장은 기술 설명을 넘어 5G가 가져올 일상, 사회 변화에 대해 고객들에게 알려야 할 시기라며 “5G시대를 고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신규 브랜드를 활용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 SKT는 노키아와 협업해 5G 데이터 전송에 성공했다. <사진제공=SKT>     © 주간현대

 

5G 단독 규격 데이터 전송 성공

SKT5GX 론칭에 앞서 5G 글로벌 표준이 완성된 지 닷새 만에 표준을 활용한 데이터 전송 시연에 성공해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 619SKT폴란드 브로츠와프 노키아 연구소에서 이동통신 표준화단체 ‘3GPP’ 5G 글로벌 표준의 5G 단독 규격(SA, Standalone)을 활용해 데이터 전송 시연 이동통신 송·수신 전 과정을 5G로 처리하는 ‘End-to-End 데이터 전송초저지연 데이터 처리 등에 성공했다“SKT와 노키아는 SA규격 기반 가상현실 초고화질 동영상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응용 서비스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SKT는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먼저 5G 글로벌 표준의 SA규격 기반 시연에 성공해 ‘5G 조기 상용화에 한 발 더 앞서가게 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SKT‘LTE+5G복합규격’(NSA, Non-standalone) 기반 기술 시연에서도 가장 먼저 성공한 바 있다.

 

5G 표준 SA규격은 이동통신 데이터 송·수신 전 영역을 5G로 처리한다. SKT와 노키아는 613일 미국 라호야에서 SA규격이 발표된 이후, 표준에 부합하는 자사 5G 기지국 시제품 등을 빠르게 만들어 냈다.

 

SKTNSA, SA규격 5G 네트워크 기술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5G 상용화 초기에는 5G 커버리지에 한계가 있는 만큼 LTE네트워크와 연동이 중요하기 때문에 NSA표준 단말, 장비가 활용될 예정이다. SKTSA표준 기반 5G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5G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기술 검증에 성공함에 따라 5G 상용화에 앞서갈 수 있는 추진력을 마련했다“5G단말 출시 및 네트워크 구축 등 최초 상용화를 위한 모든 영역에서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루앤(Marc Rouanne) 노키아 모바일 네트워크 부문 총괄사장은 이번 5G SA시연을 통해 양사의 5G 기술 역량을 검증하고, 5G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SK텔레콤 5G 네트워크가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초 5G 소형 기지국 개발

5G 기술 시연 성공 및 론칭에 이어 안정적인 데이터 망을 구축하기 위한 기지국 개발도 이뤄지고 있다.

 

지난 823SKT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 국내 무선 통신장비사인 콘텔라, 유캐스트와 함께 지능형 5G 스몰셀 기술 개발 과제에 참여한다이번 사업은 과기정통부가 후원하고 ETRI가 주관한다고 밝혔다.

 

스몰셀은 일반 기지국보다 작은 반경 수십 미터 범위에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형 무선 기지국이다. 대형 기지국의 전파가 도달하지 않는 건물 내부에서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된다.

 

5G 네트워크에서 스몰셀 연구와 도입은 필수 요소다. 5G 주파수는 초고주파수 대역으로 전파 손실률이 높아 실내에서도 통신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업에서 SKT는 스몰셀 시스템 개발을 위한 요구 규격을 마련한다. ETRI와 장비사에 스몰셀 장비 검증을 위한 시험 환경도 제공한다. ETRI는 소프트웨어를, 콘텔라와 유캐스트는 하드웨어를 개발한다.

 

SKT 등 공동 연구단은 스몰셀에 개방형 API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스타트업은 자체 인터페이스를 개발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이를 활용한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SKTETRI는 이번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스몰셀 분야 국제 표준 기술 개발 및 원천 특허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스몰셀 기술의 국산화로 국내 업체 중심의 5G 생태계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SKT2012년 세계 최초로 LTE형 스몰셀인 펨토셀을 상용화한 바 있다. 또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스몰셀 포럼에서 개최하는 ‘Small Cell Industry Awards(SCIA)’에서 2012년부터 7년 연속 수상하며 세계 스몰셀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박종관 SKT 네트워크기술원장은 “5G 시대에는 총 트래픽의 80%가 실내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SKT는 고객들이 VR, 홀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5G 기술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5GX 게임 페스티벌’ 현장. <사진제공=SKT>

 

5G 기술의 핵심 게임 산업

차세대 통신 기술의 윤곽이 드러나며 많은 산업에 활용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게임 산업에 대한 투자 및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5G 기술을 이용한 모바일, VR 게임은 5G 기술의 핵심으로 자리 잡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PC와 콘솔에서 인기를 누렸던 3인칭 슈팅게임 배틀그라운드는 모바일 버전으로 제공돼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 다른 인기 슈팅게임 포트나이트역시 아이폰 버전이 이미 제공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버전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이런 슈팅게임에서는 빠르게 적을 발견해서 총을 쏘거나 피해야 한다. 한창 게임을 즐기던 도중 인터넷 접속이 갑자기 불안정해지고 다시 접속이 원활해졌을 때 내 플레이어가 죽어 있는 경우가 있다. 슈팅게임뿐 아니라 자동차 레이싱 게임이나 스포츠 게임, 그리고 리듬게임에서도 이와 같은 접속 불안정현상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게임에서는 안정적인 인터넷 접속과 함께 반응속도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SKT5G 시대가 모바일게임 시장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점에 집중했다. 5G의 초고속, 접속의 안정성, 그리고 무엇보다 초저지연이라는 특징은 보다 쾌적한 게임 플레이를 가능하게 한다는 분석이다.

 

또한 5G는 초고속으로 인해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VR 게임에서도 보다 생생한 게임 플레이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 SKT 관계자는 아직은 VR 시장이 예상보다 더디게 성장하고 있지만 5G 시대가 되면 VR 시장도 더욱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VR과 트레드밀을 활용한 좀비 게임은 많은 게임 팬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제공=SKT>

 

한편 SKT는 지난 810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5A홀에서 ‘5GX 게임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5G 속도를 이용한 각종 VR 게임을 즐길 수 있었으며 SKT 프로게임단 T1 LoL팀과 팬미팅도 진행됐다.

 

‘5GX VR 슈팅부스는 5GX 게임 페스티벌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VR을 착용하고 트레드밀을 밟으며 좀비를 무찌르는 VR 게임을 온몸으로 즐길 수 있어 행사장을 찾은 게임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트레드밀은 벨트 위를 무한하게 걷거나 뛸 수 있도록 고안된 장치다. VR 게임용 트레드밀에서는 360도 모든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어, 실제 전장에서 뛰는 것 같은 몰입감을 제공했다.

 

SKTVR 패러수트를 착용하고 실제 현실인 것 같은 가상 낙하체험을 할 수 있는 ‘5GX VR 스카이다이빙도 선보였다. 많은 게임 팬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아찔한 느낌과 함께 공중에서 터지는 각종 폭탄을 체험하며 비명을 지르는 등 생생한 VR 체험을 즐겼다.

 

5G의 빠른 속도가 VR 기기를 활용해 안정적인 영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옥수수 소셜 VR’ 부스에서는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에 소셜 커뮤니티 기능을 접목해, 전 세계 친구들과 가상공간에서 100인치 이상 대형 스크린으로 동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었다. 많은 방문자들이 VR 기기를 착용해 가상 팝콘을 손에 쥐고 다른 사람들의 아바타와 대화도 하며 게임 방송을 즐기는 모습도 보여줬다. ‘옥수수 소셜 VR’ 서비스는 연내 상용화될 계획이다.

 

이번 5GX 게임 페스티벌을 축하하러 특별한 손님들도 등장했다. 행사 첫날인 10일 오전에는 SKT 프로게임단 T1 LoL팀의 사인회가 열렸다. ‘페이커이상혁, ‘배준식 선수 등 T1 LoL팀 전원이 참석한 사인회 현장은 e스포츠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T1 LoL팀과 현장 관중들이 팀을 구성해 이벤트 매치를 펼쳐, 팬들에게 더없이 소중한 추억을 안겨줬다.

 

SKT 관계자는 “5G는 게임은 물론, 자율주행, 원격제어, 보안 등 새로운 시대를 여는 통신 기술로서 기기와 서비스의 변화가 이뤄지는 첫 시작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기존 이용하던 서비스들도 5G 통신 기술로 인해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우리를 변화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penfree@hanmail.net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포토뉴스
[지스타 2018] 스타크래프트 대회 관람하는 관람객들
1/3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