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5G 삼국지] KT “게임 및 1인 미디어 특화 상품 될 것”

“무선 뒷받침하는 유선, 안정적인 서비스 구축 기반 만들어낸다”

정규민 기자 | 기사입력 2018/11/07 [09:22]

[통신사 5G 삼국지] KT “게임 및 1인 미디어 특화 상품 될 것”

“무선 뒷받침하는 유선, 안정적인 서비스 구축 기반 만들어낸다”

정규민 기자 | 입력 : 2018/11/07 [09:22]

지난 6, 5G 서비스에서 이용할 주파수 대역 경매가 완료됐다. 이와 함께 내년 3월 통신사 3사 동시 출시 일정도 정해졌다. 5GLTE보다 20배 이상 빠른 속도와 10분의 1 이하의 응답속도, 수많은 기기의 동시 접속이 가능한 초연결성, 높은 보안성이 특징이다. SKT·KT·LG U+ 3사는 5G 기술의 유치와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치며 차세대 통신 기술 선두주자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무선 5G 사업 돕는 ‘10기가 인터넷발표한 KT “안정적인 기반 마련할 것

10기가 인터넷 유선 인프라 구축백본망 대역폭 넓혀 5G 서비스 제공 예정

 

5G 등장하며 국내 유일 관련 기술 수상기록 관심통합 플랫폼기반 닦아

차세대 통신 사업의 핵심은 게임’, 5G는 게임 환경 구축의 기준이 될 것

 

▲ 모델들이 KT ‘10기가 인터넷’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KT>    

 

국내 통신사들이 머지않아 다가올 미래기술 5G에 대한 대비가 한창인 가운데 KT5G 무선기술을 뒷받침할 유선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1031KT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0기가 인터넷전국 상용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KT이번에 출시한 10기가 인터넷은 111일부터 서울 및 6대 광역시를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비스된다“10기가 인터넷은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 5G와 더불어 4차 산업혁명을 촉발시켜 생활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201410KT기가 인터넷을 전국 상용화해 유선인터넷 속도를 100Mbps에서 1Gbps로 끌어올렸다. 그리고 4년 만에 10Gbps를 제공하는 ‘10기가 인터넷을 통해 다시 한 번 인터넷 속도의 퀀텀 점프에 성공했다.

 

첫 연사로 나선 이필재 KT 부사장은 기가 인터넷 출시 당시 많은 사람들이 가능성을 낮게 봤다. 하지만 지금은 인터넷 가입자의 태반이 기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을 만큼 대세가 됐다그동안 고객들의 생활도 많이 바뀌는 등 기가 인터넷이 일조한 부분이 상당량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가 인터넷은 출시 후 빠른 속도로 업무효율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인 방송, 온라인 게임 등 인터넷 기반의 실시간 엔터테인먼트를 활성화시키는 기폭제가 됐다. 기가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10기가 인터넷의 등장은 초고화질(UHD) 1인 방송을 실현하고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기반 실감형 엔터테인먼트를 생활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방대한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주고받을 수 있는 만큼 사물인터넷(IoT)이나 클라우드 기반 혁신 서비스 등장에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 부사장이 ‘10기가 인터넷’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이필재 부사장은 최근엔 배그 PC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인터넷, 게임 쪽에서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그래서 확신을 갖고 준비할 수 있었다고객들은 더 빠른 속도와 재미있는 콘텐츠를 바라고 있다. 이런 요구를 채워줄 수 있는 것이 바로 10기가 인터넷이다. 이번 기회로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마음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T10기가 인터넷이 유선뿐 아니라 무선(5G)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의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0기가 인터넷의 유선 인프라가 구축된 만큼 유선 백본망(유선망, 무선망, 방송망 등 각각 네트워크가 연결된 기간망)의 대역폭을 넓혀 5G에서 보다 안정적인 속도와 높은 품질을 제공하는 기반이 마련됐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노력도 돋보였다. 지난 2016년부터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과 강원도 평창 등 일부 지역에서 10기가 인터넷을 구축하고 시범 서비스를 진행했다. 또 올해 5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화진흥원 주관 ‘10기가 인터넷 상용화 촉진사업에 참여해 10기가 솔루션을 개발하고 시범사업을 거쳐 검증을 완료했다.

 

KT는 고객이 10기가 인터넷의 속도와 혜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공간을 구축했다. 우선 스타벅스 코리아와 제휴를 맺고 전국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 10기가 와이파이를 설치해 최고 4.8Gbps의 속도를 통신사 상관없이 누구나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전국 80여 개 스타벅스 리저브 전 매장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또 전국 6개 아프리카 PC방에 10기가 인터넷 체험존을 설치해 10기가 인터넷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프리미엄 체험공간을 제공한다. 아프리카 PC10기가 인터넷 체험존은 향후 100개 지점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 부사장은 “KT4년 전 국내 최초로 전국 상용화한 기가 인터넷은 데이터생활의 속도를 기가급으로 바꿔놓았으며 이제 10기가 인터넷은 각종 홈IoT 제품으로 확대된 디바이스 연결 필요성을 해결하고 콘텐츠, 디바이스, 플랫폼을 모두 아우르는 생태계를 완성시킬 것이라며 “10기가 인터넷은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 5G와 더불어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쌍두마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통신 시장 개척

KT의 통신 기술은 LTE를 넘어 5G로의 진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919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진행된 ‘TechXLR8 Asia 2018’에서 KT최우수 LTE-5G 융합상’, ‘최첨단 기술 적용상’, ‘최우수 IoT 접속기술상을 수상해 국내사업자 중 유일 수상자인 동시에 다관왕에 올랐다.

 

‘TechXLR8 Asia 2018’은 전세계 43개국 150여 개 지사를 가지고 있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 연구기관인 인포마 텔레콤앤미디어가 주관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5G, IoT, AI 4차 산업 분야에서 관련 전시와 포럼을 진행했으며 아시아 지역 통신업계에서 성과를 이룬 기업을 선정해 시상을 진행했다.

 

KT가 수상한 최우수 LTE-5G 융합상LTE-A Pro 망을 고도화함과 동시에 5G로의 진화를 안정적으로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이와 함께 네트워크 가상화 분야에서 5G 네트워크 제어체계에 대한 혁신을 인정받아 최첨단 기술 적용상을 수상했다. KT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G 가상화 통합 제어체계 기술을 적용해 초저지연, 초고속 특성이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용한 바 있다.

 

KT는 가상화 기술을 5G에 접목해 5G를 산업과 생활을 변화시키는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5G 오픈랩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들과 공유해 5G 생태계가 조기에 조성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수길 KT 네트워크연구기술지원단 상무는 이번 수상은 5G를 향한 KT의 혁신 성과들이 아시아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KT5G 상용망에도 에너지 절감 기술 등 KT만의 혁신 기술들을 적용해 글로벌 5G 리더십을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 6MWC 상하이 2018에서 열린 아시아 모바일 어워드에서도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5G 관련 수상을 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아시아 커뮤니케이션 어워드 2018’, ‘텔레콤 아시아 어워드 2018’에서도 5G 기술로 수상한 바 있다.

 

▲ 아프리카 협약식에 참석한 양사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좌측),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이사(우측). <사진제공=KT> 

 

5G 핵심 게임산업

게임 관련 산업은 5G 기술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박현진 KT 마케팅부문 유무선사업본부장은 무선 5G부터 유선 10기가 인터넷까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게임관련 사업이었다게임과 함께 1인 미디어 등 부가적인 서비스들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아프리카TV와 협업을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19KT는 판교 아프리카TV 본사 사옥에서 열린 ‘5G 차세대 개인방송 공동사업을 위한 KT-아프리카TV 업무 협약식에 참여해 아프리카TV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필재 KT 부사장, 유희관 미디어사업본부장,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이사, 정찬용 아프리카TV 부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프리카TV는 누구나 쉽게 실시간 방송을 할 수 있는 국내 1위 개인방송 서비스 사업자다. KT와 아프리카TV는 이번 MOU를 통해 5G 인프라를 활용한 개인방송 서비스 올레tv와 올레tv모바일에서 아프리카TV의 서비스 제공 아프리카TV BJ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이에 앞서 양사는 서울 송파구 아프리카TV 오픈 스튜디오 잠실점‘KT 10기가 아레나를 오픈한 바 있으며 올레tv 아프리카TV 스타리그(ASL)’ 시즌5 결승전을 올레tv와 올레tv모바일에서 실시간 중계하는 등 다양한 협력을 진행해왔다. KT와 아프리카TV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차별화된 신규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국내 1위 개인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프리카TVKT5G 기술이 만나 보다 새롭고 다양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기술력과 콘텐츠 제휴뿐 아니라 양사가 보유한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는 아프리카TV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양사가 갖고 있는 기술력, 인프라를 활용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5G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다양한 개인방송 서비스에 도입,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R 게임에 대한 지원도 빛을 발하고 있다.

 

KT는 스페셜포스 등 게임을 개발한 드래곤플라이와 완전무선 방식 VR 게임 스페셜포스 VR’을 공동개발했다.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한 1인칭 슈팅게임 스페셜포스는 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세계최초, 글로벌 대표 온라인 FPS 게임이다. ‘스페셜포스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메가 히트를 기록해 온라인 FPS 게임의 기준이 된 게임으로, 현재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MWC 2018’에서 참관객들이 ‘스페셜포스 VR: UNIVERSAL WAR’를 플레이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스페셜포스 VR’KT5G 기반 기술과 드래곤플라이의 유명 게임IP ‘스페셜포스를 접목해 공동개발한 것으로, 세계최초 완전무선 방식의 VR 게임을 구현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의 1인칭 VR 게임은 각각의 플레이어가 5~6kg에 달하는 백팩 형태의 PC와 배터리를 등에 메거나 헤드셋(HMD)과 유선으로 연결, 장착한 채로 게임을 즐겨야 하기 때문에 무겁고 오랜 시간 움직이며 즐기기 어렵다는 평이 많았다.

 

하지만 KT는 게임PC의 영상을 스마트폰에 직접 전송하는 ‘VR Walkthrough’ 기술을 세계최초로 적용해 무선으로 VR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아울러 KT가 독자 개발한 ‘Anti Juddering(흔들림 방지)’ 기술을 통해 VR 게임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던 멀미감 또는 어지러움을 획기적으로 줄여 사용자들이 좀 더 부담 없이 VR 게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초 개최된 ‘MWC 2018(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바르셀로나 2018)’을 통해 최초로 공개된 스페셜포스 VR: UNIVERSAL WAR’는 글로벌 시장에 VR게임의 미래를 강력 어필했다.

 

‘MWC 2018’을 찾은 글로벌 리더 및 바이어들은 스페셜포스 VR: UNIVERSAL WAR’ 체험존을 방문해, 쾌적한 완전무선 환경에서 무거운 장비 착용 없이 유저들과 협력 플레이를 즐겼다. 특히 KT5G 네트워크를 사용해 다른 공간에 있는 유저들과의 실시간 PVP를 가능하게 하고 VR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였으며, 게임 체험자들은 비약적으로 향상된 VR 플레이 환경에 놀라움을 표하며 스페셜포스 VR: UNIVERSAL WAR’5G 기반 실감형 미디어 세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6월 아시안게임에서도 KT5G 기술을 활용한 게임은 주목받았다. 이낙연 국무총리, 루디안따라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 장관 등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주요 인사가 직접 방문하는 등 자카르타 현지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은 5G 체험존의 스페셜포스 VR: UNIVERSAL WAR’는 아시아 최대 스포츠 축제를 보기 위해 모인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5G 통신기술에 기반한 완전무선 VR 게임으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KT는 이후에도 5G시대를 대비해 사람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VR, AR 등의 실감형 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과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드래곤플라이 역시 이번 협력을 토대로 5G 네트워크 기반의 스페셜포스 VR’을 도입해 서로 다른 장소에 있는 유저들이 5G 환경하에서 끊김 없는 VR 게임 대전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서비스를 선보여 세계의 주목을 받았을 뿐 아니라 AI 등 혁신기술 분야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거두는 등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의 주춧돌을 놓고 있다“KT의 유·무선 사업이 어려운 경제를 일으킬 불씨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에게도 대한민국 산업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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