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와 폐렴에 대한 궁금증...

박종표 | 기사입력 2018/11/24 [22:34]

감기와 폐렴에 대한 궁금증...

박종표 | 입력 : 2018/11/24 [22:34]

▲ 화순소방서 화순119안전센터 김형필 ©김형필

감기가 심하면 폐렴이 되지 않을까? 라는 물음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감기와 폐렴은 둘 다 호흡기계 감염성 질환이지만 질환 발생지부터 전혀 다른 병이다.

감기는 코와 인두에서 발생하며, 폐렴은 말초 기관지, 폐포 등 폐 실질에 발생한다.

 

감기와 폐렴은 초기 증상이 비슷하기에 혼동될 수 있지만

다음 증상이 2주 이상 계속된다면 일단 폐렴으로 의심하고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38.3이상의 고열과 춥고 떨리는 오한

-기침 및 누런 가래, 심지어 피가 묻어 나오기도 함

-호흡곤란

-가슴 통증

-심한 경우 의식이 혼미해지고, 산소가 부족하여 입술과 손톱이 파래지는 청색증

 

특히, 폐렴은 65세 이상 노인에게 치명적 질병이며, 나이가 들면서 폐포의 크기가 줄어드니 폐에 병원균이 머물기 쉬워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며 기도의 기능 저하로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 폐로 침투해 염증이 생기기 쉽다.

 

게다가 노인의 경우 폐렴임에도 증상이 잘 드러나지 않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사망으로 이르는 경우가 많다.

폐와 기관지 기능이 저하되니 폐에 이물질이 들어와도 기침과 가래 등 반사작용이 약해져 큰 증상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폐렴 증상과 상관없어 보이는 무기력, 의식 저하, 식욕 부진,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보통 병원에서는 흉부 X선 검사를 통해 폐의 염증을 증명하여 진단한다.

 

폐렴을 예방하려면 주원인인 '폐렴구균' 예방주사가 있다. 폐렴구균 중에서도 가장 보편적인 몇 가지 종류의 세균에 대한 면역력을 갖게 해준다.

그러나 폐렴구균 이외의 세균에 대해서는 아직 백신이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독감 백신은 매년 맞는 것이 좋으며, 폐렴을 직접 예방하는 것은 아니지만, 독감의 합병증으로 폐렴이 찾아올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생활에서 감기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폐렴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기침할 때에는 입을 가리는 기침 예절을 꼭 지키고, 평소 손을 잘 씻는 것을 당부한다.

 

화순소방서 화순119안전센터 김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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