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858기 사고 유족들 “전두환, 국민앞에 진실 밝혀야” 촉구

"국토부는 KAL858기 즉각 재조사와 재수색하라" 촉구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기사입력 2018/11/29 [23:43]

KAL858기 사고 유족들 “전두환, 국민앞에 진실 밝혀야” 촉구

"국토부는 KAL858기 즉각 재조사와 재수색하라" 촉구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입력 : 2018/11/29 [23:43]

KAL858기 가족회, KAL858기 사건 진상규명대책본부는 11월 29일(목)11시 전두환 집 앞(서대문구 연희로27나길 11-14)에서 “전두환은 KAL858기(보잉 707기)폭파 시 115명이  미얀마의 안다만 해상에서 산화해갔다“며, ”그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라“고 기자회견을 했다.

 

신성국 신부는 “사고 발생 당시 탑승자 115명의 유해, 유품들을 단 하나도 찾지 못했고, 동체 잔해의 수색도 하지 않았음이 밝혀졌다”며, “이제라도 국토부의 진정성있는 재조사와 재수색이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신성국(KAL858기 사건 진상규명 대책본부 총괄팀장)신부는 ”31년이 지난 지금까지 왜 무엇 때문에 KAL858기의 폭파 진실이 밝혀지지 않는가?“라며, ”당시 항공기 사고조사의 책임은 국토부에 있다“고 밝혔다.

 

신 신부는 “최근에 JTBC에 의하면 KAL858기 기체 잔해들이 발견되었다”며, “국토부는 항공기 사건의 주무부처로서 KAL858기 사건규명을 위해 재조사, 재수색을 해야 한다. 우리는 JTBC보도를 보고 분노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피맺힌 절규를 했다.

 

신성국 신부는 “사고 발생 당시 탑승자 115명의 유해, 유품들을 단 하나도 찾지 못했고, 동체 잔해의 수색도 하지 않았음이 밝혀졌다”며, “이제라도 국토부의 진정성있는 재조사와 재수색이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날 이종문 대외협력위원장(한국진보연대)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KAL858기 제31주년 진상규명촉구와 추모제 115명의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올렸다.

 

KAL858기 가족회 김호순 회장은 “우리는 1987년 11월 29일에 발생한 KAL858기 사고의 원인과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며, “우리가 겪은 31년의 슬픔과 아픔을 정부는 왜 외면하냐고” 울분을 토했다.

 

KAL858기 가족회, KAL858기 사건 진상규명대책본부는 "제13대 대통령선거 전날, 1987년 12월 15일에 김현희를 한국에 데려오는 공작에만 공을 들였다는 사실이 최근에 밝혀진 외교부 비밀문서가 증명하고 있다. 전두환은 무지개 공작을 기획하여 KAL858기 사건을 13대 대선에서 노태우 대통령 당선을 위해 활용했다."며, " 전두환 정권은 115명 국민 생명을 군사 정권의 희생양으로 삼아 김현희를 앞세워 사건을 조작 모의하고, 모든 진실을 은폐하였음이 무지개 공작을 통해 드러났다.”고 거듭 주장했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KAL858기 가족회, KAL858기 사건 진상규명대책본부는 “국토부(당시 교통부)는 KAL858기 사고조사에서 배제되었고 안기부와 외교부 주도로 사고조사가 이루어졌음이 드러났다”며, “정상적인 수색과 조사는 뒷전인 반면에 제13대 대통령선거 전날, 1987년 12월 15일에 김현희를 한국에 데려오는 공작에만 공을 들였다는 사실이 최근에 밝혀진 외교부 비밀문서가 증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들 단체는 “전두환은 무지개 공작을 기획하여 KAL858기 사건을 13대 대선에서 노태우 대통령 당선을 위해 활용했다.”며, “전두환 정권은 115명 국민 생명을 군사 정권의 희생양으로 삼아 김현희를 앞세워 사건을 조작 모의하고, 모든 진실을 은폐하였음이 무지개 공작을 통해 드러났다.”고 거듭 주장했다.  

 

계속해서 “정부는 왜 사고조사를 하지 않았는지? 어떤 공작이 있었는지? 이제는 모두 밝혀야 한다”며, “항공기사고 조사에는 정해진 기간이 없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부속서 13에 의하면 새로운 증거나 중요한 증거가 나오면 재조사를 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ICAO Annexes 13).”고 밝혔다.

 

신성국 신부는 “최근에 JTBC에서 미얀마 사고 지역을 취재한 결과 1995년과 1996년도에 미얀마 사고 지역에서 항공기 잔해들이 다수가 발견되고 현재까지 일부 잔해들이 보존되어 있음을 확인했다”며, “안다만 해역의 사고지역에서 KAL858기로 추정되는 잔해들이 발견된 만큼 국토부는 ICAO 규정에 따라 민관공동조사단을 구성하여 전면적이고 철저한 사고지역의 수색과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 신부는 “사고해역은 수심은 20∼60m로서 동체와 유골 발견이 가능한 지역으로 보인다”며, “피해자 가족들은 31년동안 일관되게 유골 발굴과 유품과 동체를 찾아달라고 정부에 요구했지만 묵묵부답이었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미얀마 사고 지역의 재수색과 재조사 실시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AL858기 가족회, KAL858기 사건 진상규명대책본부는 “KAL858기 폭파사건은 안기부 무지개 공작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밝혀졌다”며, “문재인 정부는 70년전에 발생한 제주 4.3 사건의 민간인 학살자들에 대한 유해 발굴과 남북정상의 평양선언을 통해 비무장지대(DMZ)내 남북공동으로 국군과 미군의 유해 발굴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에 있고, 1980년 광주에서 벌어진 시민 학살에 대한 진상규명 작업을 위해 국방부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을 공포했다. 따라서 70년전, 68년전, 38년전에 발생한 사건들은 진상규명에 적극적이면서 왜 31년전에 발생한 KAL858기 사건은 외면하고 배제하고 있는가? KAL858기 사건의 피해자들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가?”라고 피맺힌 절규를 토해냈다.
 
이 들 단체는 “KAL858기 사건 관련한 외교부 비밀문서가 새롭게 밝혀졌고, 국정원(구 안기부)이 ‘무지개 공작’을 실행하여 사건 조작 사실이 드러난 만큼, 정부는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한 진상조사위원회를 출범시켜 유가족과 김현희 공개 토론회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31년동안 김현희를 만나고자 했지만 한번도 성사되질 않았다”며, “김현희는 TV조선에 출연하여 자신을 진짜 범인으로 믿어달라고 주장하고, 피해자 유족들에게 사죄한다며 눈물을 흘리지만 왜 우리 앞에는 나타나지를 않는가? 31년 내내 단 한번도 추모제에 오지도 않으면서 사죄를 운운하는 김현희는 도대체 누가 왜 사면을 시켰는가”고 울분을 토해냈다.

 

명진 스님은 “진실은 시간의 문제이지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며, “국토부의 전향적인 접근이 조속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끝으로 KAL858기 가족회, KAL858기 사건 진상규명대책본부는 “KAL858기 희생자 가족들에게 피맺힌 고통을 안겨준 학살자 전두환에게 우리는 목놓아 절규한다.”며, “네가 인간이냐? 짐승이냐? 악독하고 잔인한 살인마 아니냐?”고 절규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명진 스님은 “진실은 시간의 문제이지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며, “국토부의 전향적인 접근이 조속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로 전두환과 김현희의 법적 대응이 주목된다. 또한 항공기 사고의 주무부서인 국토부에서 재조사 및 재수색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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