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가운데에도 정당한 사랑과 부정당한 사랑이 있다!

"부정당한 사랑이면 그것을 끊을 줄도 알아야 합니다"

김덕권 시인 | 기사입력 2018/12/05 [15:05]

사랑 가운데에도 정당한 사랑과 부정당한 사랑이 있다!

"부정당한 사랑이면 그것을 끊을 줄도 알아야 합니다"

김덕권 시인 | 입력 : 2018/12/05 [15:05]

영어로 아이콘(icon)이란 말이 있습니다. 상(像), 초상, 형상 등을 뜻합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어떠한 분야에서 우상으로 떠받들어지는 사람, 어떠한 분야를 대표하는 사람 등의 의미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 중의 하나가 <원망생활을 감사생활로 돌리자>는 말입니다. 바로 원불교의 얼굴이 되는 표어와 같은 법문이지요.

 

우리가 원망할 일을 당할 때에 먼저 감사할 일을 찾아서 돌려야 합니다. 그러면 ‘원망’이라는 토양 위에서도 ‘감사’의 꽃이 피어나게 마련이지요. 우리가 살고 있는 무량세계가 ‘해에서 은혜가 나오고, 은혜에서 해가 나오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 어리석은 중생은 <정신수양, 사리연구, 직업취사>의 삼학(三學) 공부를 지성(至誠)으로 함으로써 진급이 되고 은혜를 입게 됩니다. 이것이 진리의 위력을 얻고 진리와 하나 되는 길인 것입니다.

▲ 김덕권 시인 


우리 본래 마음자리에는 은혜나 해로움이 없습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은혜와 해로움이 나타나지요. 그런데 은혜와 해로움은 서로 바탕이 되고 있습니다. 은혜는 복이고 해로움은 고통, 즉 죄업이라는 말입니다. 그럼 어떻게 원망할 일을 감사한 마음으로 돌려 ‘감사의 아이콘’이 될 수 있을까요?

 

첫째, 매양 한 생각을 잘 돌리는 것입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나를 미워하거든 다만 생각 없이 같이 미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먼저 왜 저 사람이 나를 미워할까 하는 그 원인을 생각하여 보아야 합니다. 만일 내가 미움을 받을 만한 일이 있었거든 고치기에 힘써야 합니다. 또한 그러한 일이 없거든 전세(前世)의 밀린 업으로 알고 안심하고 받는 것입니다.

 

둘째, 증애(憎愛)에 끌리지 않는 것입니다. 만일 저 사람이 나를 사랑하거든 다만 생각 없이 좋아만 할 것이 아닙니다. 먼저 그 원인을 생각하여 보아서 그만한 사랑 받을 일이 있었거든 그 일을 영원히 변하지 않기를 명심합니다. 만일 그만한 일이 없이 받는 사랑이거든 그것을 빚으로 알아야 합니다. 그럼 자연 증애에 끌리지 않게 되는 것이지요.

 

셋째, 정당한 사랑을 해야 합니다.  사랑 가운데에는 정당한 사랑과 부정당한 사랑이 있습니다. 정당한 사랑이면 계속하고, 부정당한 사랑이면 그것을 끊을 줄도 알아야 합니다. 또 정당한 사랑일지라도 거기에 집착하여 다른 일에 방해될 기미가 있거든 반드시 용단 심(勇斷心)을 내어 끊어내야 합니다. 이것이 곧 애착(愛着)에 끌리지 않는 방법이지요.

 

넷째, 해(害)에서도 은혜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중생들은 열 번을 잘 해준 은인이라도 한 번만 잘못하면 원망으로 돌립니다. 그러나 도인(道人)들은 열 번 잘못한 사람이라도 한 법 잘하면 감사하게 여깁니다. 그러므로 중생들은 은혜에서도 해만 발견하여 난리와 파괴를 불러오고, 도인들은 해에서도 은혜를 발견하여 평화와 안락을 불러오게 되는 것이지요.

 

어떻습니까? 원망생활을 감사생활로 돌리는 방법이요! 그 ‘감사의 아이콘’이 있습니다. 저 유명한 미국의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Oprah Gail Winfrey : 1954 ~ )’이지요. 그녀는 미 국민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와 존경을 받는 인물 중의 한 사람입니다. 윈프리는 미혼모의 딸로 태어나서 14세에 사촌에게 성폭행을 당해 임신을 했고, 그로 인한 괴로움에 마약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빈민가에서 생활을 하던 그녀가 변할 수 있었던 계기는 ‘감사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녀는 ‘뭐든지 감사했고 날마다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날마다 감사 일기를 적기 시작했지요. 그렇게 감사 일기를 적기 시작하니 감사할 것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슬퍼도 감사, 괴로워도 감사, 심지어 배가 고파도 감사했습니다. 뭐든지 불평을 하기보다 감사할 것을 먼저 찾았습니다. 그녀가 훗날 크게 성공하고 나서 그 감사한 마음이 빈민가에 있는 자신을 구했고 오늘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는 감사의 종류에는 3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조건(If)의 감사입니다. ‘만약 내게 어떤 것을 해준다면’ 감사하겠다는 마음을 말합니다. 둘째는 이유(Because)의 감사입니다. ‘무엇을 해주었기 때문에’ 감사하다는 마음이지요. 세 번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nevertheless)의 감사입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감사입니다. 하지만 힘들고 괴로울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는 것이 진정한 감사의 마음이 아닐까요?

 

오프라 윈프리는 ‘감사일기’를 10년 넘게 써오면서 감사일기의 효과와 기적을 그녀가 직접 쓴 유일한 책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당신이 가장 덜 감사할 때가 바로 감사함이 가져다줄 선물을 가장 필요로 할 때다. 감사하게 되면 내가 처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멀리서 바라보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어떤 상황이라도 바꿀 수 있다.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 당신의 주파수가 변하고, 부정적 에너지가 긍정적 에너지로 바뀐다. 감사하는 것이야말로 당신의 일상을 바꿀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쉬우며 강력한 방법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그녀는 ‘감사일기’를 통해 두 가지를 배우게 됐다고 합니다. 하나는 인생에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또 하나는 삶의 초점을 어디에 맞춰야 하는지를 알았습니다. 이만 하면 가히 ‘감사의 아이콘’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 매일 ‘나의기도’를 “오늘 하루도 원망생활을 감사생활로 돌릴 수 있게 하소서!”로 정하면 참 좋겠습니다. 그 짧은 기도가 하루 종일 나를 따라다녀 감사할 일만 찾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감사할 것이 너무나 많이 찾아와 우리도 ‘감사의 아이콘’으로 우뚝 서 오프라 윈프리처럼 성공을 구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 마음이 선하면 모든 선이 이에 따라 일어나고, 한 마음이 악하면 모든 악이 이에 따라 일어납니다. 그리고 원망생활 하는 사람은 미물(微物)에게서도 해를 받고, 감사생활을 하는 사람은 미물에게서도 도움을 받습니다. 우리도 지금부터 모두 ‘감사의 아이콘’이 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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