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 858기 유족회, "KAL 858기 수사촉구...미얀마 어부가 잔해 건져내"

국토부, 대한항공-KAL 858기 진상규명 앞장서야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기사입력 2018/12/05 [22:35]

KAL 858기 유족회, "KAL 858기 수사촉구...미얀마 어부가 잔해 건져내"

국토부, 대한항공-KAL 858기 진상규명 앞장서야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입력 : 2018/12/05 [22:35]

KAL858기 유족회(회장 김호순)는 5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JTBC가 보도한 KAL858기 ‘추정’ 잔해들이 발견됐다”며, “KAL858기 재조사와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면담”을 요청했다.

 

신성국 신부는 “115명의 희생자들은 대한민국 국민이다. 그들의 유해를 반드시 고국으로 또 가족품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며, “정부는 대한민국 국민의 유해를 아직도 미얀마 앞바다에 방치해두지 말고 조속히 우리 국민들을 건져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이 날, KAL 858기 가족회와 함께 지난 15년간 진상을 추적해온 KAL858기 유족회지원단 총괄팀장 신성국 신부는 모두발언을 통해 “KAL858기 사고가 발생한 지역에서 비행기 동체 잔해들이 나왔다”며, “이번 잔해의 발견으로 안다만의 사고지역에는 KAL858기 동체 존재와 유해 유골 존재의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신 신부는 “115명의 희생자들은 대한민국 국민이다. 그들의 유해를 반드시 고국으로 또 가족품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며, “정부는 대한민국 국민의 유해를 아직도 미얀마 앞바다에 방치해두지 말고 조속히 우리 국민들을 건져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테러가 아니라 사고다

 

신성국 총괄팀장은 “KAL 858기는 지난 1987년 11월 29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출발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를 거쳐 한국 서울로 향하던 인도양 상공에서 사라졌다.”며, “이 비행기에는 승무원과 탑승객 115명이 타고 있었는데 당시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는 단 한번의 수사도 없이 일방적으로 북한 공작에 의한 폭탄 테러 사건이라고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진보진영에선 13대 대선의 실패는 지금까지 양김(YS, DJ)분열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모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당시 노태우 후보는 전두환 정권의 의도와는 다르게 양김에 뒤지는 3위로 나타났다.

 

일명, '무지개 공작'으로 KAL 858기 사고를 13대 대통령 선거에 악용했다

 

신성국 신부는 “그 결과 위기의식을 느낀 전두환 정권이 당시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를 이용하여 일명, '무지개 공작'으로 KAL 858기 사고를 13대 대통령 선거에 악용했다.”며,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점인 1987년 11월 29일 중동 근로자 등 115명을 태운 KAL858기 사고를 북한의 지령을 받은 김현희에 의하여 폭파되었다며 대국민 사기극을 펼쳤다”고 주장했다. 

 

이날 유족회는 "지난달 JTBC에서 미얀마 현지를 취재한 결과, 1996년도에 어부가 KAL 858기 잔해로 추정되는 기체들을 발견한 것을 확인했다"며, "이제라도 우리 정부는 잔해 검증과 전면적인 사고 수색을 해야 한다"고 거듭촉구했다.

 

이어 "1987년과 1993년도에 정부와 대한항공사 사장은 유족에게 유해와 유품, 잔해들을 어떠한 일이 있어도 찾아주겠다고 약속했다"며, "하지만 공개된 외교부의 비밀 문건에 의하면 정부는 사고 조사단에게 1987년 12월 11일 모두 철수하라고 지시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폭로했다.

 

KAL858기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박은경 씨는  “1996년도에 KAL858기 사고지점인 안다만 해역에서 미얀마 어부에 의해 비행기 기체 잔해들이 발견되었다”며 “한국 정부는 잔해 검증과 전면적인 사고 수색을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KAL858기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박은경 씨는 ‘KAL858기 가족회가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드리는 청원서’를 통해 “1996년도에 KAL858기 사고지점인 안다만 해역에서 미얀마 어부에 의해 비행기 기체 잔해들이 발견되었다”며 “한국 정부는 잔해 검증과 전면적인 사고 수색을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유족회는 "1990년 3월에 정부는 88 서울 올림픽 마크가 새겨진 KAL 858기 동체를 수거하고 언론에 공개한 뒤 모두 고물상에 팔아넘겼다"며, "노태우 정부가 증거를 인멸했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유족회는 "전두환 정부가 왜 수색을 중단하고 조사단을 철수시켰는지 밝혀야 한다"며, "최근 국토부 항공사고조사팀에 정부차원의 잔해 분석과 검증을 요청했지만 4회에 걸쳐 모두 거부당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ICAO(국제민간항공기구)부속서 13에의거, 858기 사고는 재조사해야 

 

유족회는 "ICAO(국제민간항공기구)부속서 13에 의하면 ‘새로운 잔해와 중요한 잔해가 사고지역에서 발견된 경우 재수색과 재조사를 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며, "이제라도 정부가 전면적으로 동체와 유골 발굴을 위한 수색에 즉각 나서 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정부가 사고 해역에서 새롭게 발견된 잔해의 분석과 검증을 하고 이를 모두 국내에 반입해야 한다“며 이낙연 국무총리 면담을 요구했다.

 

유족회는 "1990년 3월에 정부는 88 서울 올림픽 마크가 새겨진 KAL 858기 동체를 수거하고 언론에 공개한 뒤 모두 고물상에 팔아넘겼다. 노태우 정부가 증거를 인멸하고, 전두환 정부가 왜 수색을 중단하고 조사단을 철수시켰는지 밝혀야 한다"며, "최근 국토부 항공사고조사팀에 정부차원의 잔해 분석과 검증을 요청했지만 4회에 걸쳐 모두 거부당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끝으로 신성국 신부는 “만일 금년 말까지 문재인 정부에서 이 사고 수색과 조사에 대한 어떤 발표가 없다면 저희들은 내년부터 국민수색단을 조직해 우리 가족들이 직접 동체잔해와 유해발굴에 직접 나설 것”이라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필자는 “국회에 가칭, ‘858기 사고 진상규명특별위원회’설치를 요구한 적이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답변에 나선 신성국 신부는 “국회에 어느 누구도 거들떠 보지 않았는데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께서 힘이되어 주고 있다”며,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는 누구를 위한 국회인가?”라고 국회에 강한 불신을 표출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민중당 신창현 대변인 소개로 진행되었다.

 

hpf21@naver.com

 

신성국 신부는 “만일 금년 말까지 문재인 정부에서 이 사고 수색과 조사에 대한 어떤 발표가 없다면 저희들은 내년부터 국민수색단을 조직해 우리 가족들이 직접 동체잔해와 유해발굴에 직접 나설 것”이라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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