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유력 대권주자? “난감해..선거 나가기도 싫어”

문병곤 기자 | 기사입력 2019/01/07 [16:13]

유시민, 유력 대권주자? “난감해..선거 나가기도 싫어”

문병곤 기자 | 입력 : 2019/01/07 [16:13]

 

▲ 15일 노무현 재단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한 유시민 작가와 전임 이사장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상문 기자

 

최근 차기 대권의 유력주자로 언급되고 있는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현재의 상황에 대해 난색을 표하며 다시 한 번 대권과는 선을 그었다. 

 

7일 유 이사장은 자신의 유튜브 <고칠레오>에서 “난감하다 그냥 난감하다”라며 현재의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정치 안 해본 사람이면 ‘야 기분좋다 하든 안하든’ 할 텐데 제가 10여년 정치해본 입장에서 이런 상황은 곤혹스럽다. 좋은 게 아닌 걸 안다”며 “제가 안 할건데 자꾸 거론되는 것이 민망하다”고 밝혔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하는 점에 대해 그는 “언론사 여론조사에 들어가게 되면 어차피 국민들은 대통령 후보든 국회의원 후보든 정치 할 사람 중에 골라야 한다”며 “하지도 않을 사람 넣어놓고 여론조사를 하면 일정한 여론왜곡 현상 일어날 수밖에 없다. 어찌보면 정치를 희화화하고 여론현상 왜곡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선거에 나가기도 싫다”며 “다시 정치를 시작하고 만약 출마를 한다면 그 일련의 과정에서 겪어야 할 일이 무엇인지는 이미 정치 은퇴할 때 다 생각했던 것들”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자신이 왜 대선에 나가고 싶지 않은지에 대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정치 다시 시작하면 어떤 사람들을 만나야 하나 그 사람들과 어떤 관계 맺어야 하나 (고민해야 한다)”며 “만난 모든 사람들에게 호감 얻기 위해 을의 위치로 무조건 가야 한다. 하루 1년 365일 나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도 다 을이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통령의 자리는 국가의 강제 권력을 움직여 사람들의 삶의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 일인 만큼 그렇게 무거운 책임을 안 맡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진행자가 “대권에 나가지 않을 것임에도 책이나 TV를 통해 대중을 만나는 일을 지속하는 이유”를 묻자 그는 “책을 쓰는 건 제 직업이다. 정치하는 동안에도 정치 끝내고 나면 원래하던 글쓰기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꾸준히 글 썼다”며 “TV 프로그램들은 먹고 살아야하기 때문에 돈을 주니 한 것뿐”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그가 노무현 재단의 이사장을 맡는 것부터가 정치에 발을 들이려는 시도라고 해석하고 있다. 유 이사장은 이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정했다. 그는 “당시 이해찬 대표가 민주당 대표되고 나서 맡을 사람이 없다고 했다”며 “아내 또한 그걸 거절하는 건 도의상 도리가 아니다라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그럼에도 국민들의 부르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다른 좋은 분도 많다고 할 것”이라며 “정 안되면 섬에 가서 도피해 있고 피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있다”며 농담조로 밝혔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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