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택시-카풀 ‘윈윈’ 새로운 길 반드시 있을 것”

문병곤 기자 | 기사입력 2019/01/10 [10:19]

민주당 “택시-카풀 ‘윈윈’ 새로운 길 반드시 있을 것”

문병곤 기자 | 입력 : 2019/01/10 [10:19]

 

▲ 더불어민주당 로고     ©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9일 저녁 광화문 광장 근처에서 분신한 개인기사 택시기사 임모씨에 대한 명복을 전함과 동시에 택시와 카풀이 상생할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10일 더불어민주당은 이해식 대변인의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이 대변인은 먼저 임모씨에 대한 명복을 전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유명을 달리하신 임모씨의 명복을 빈다”며 “가족 친지들에게도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개인택시 운송사업조합의 동료 기사 분들과 택시 사업자, 택시 노동자 등 업계의 모든 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카카오 카풀’이 택시업계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문제로 대두되면서 뜻하지 않은 희생이 두 번씩이나 발생했다”며 “개인택시 기사 임모씨, 법인택시 기사 최모씨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우리의 자랑스러운 아버지이자 가장이며, 친구이자 동료이다. 이제 더 이상의 희생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대변인은 카풀로 대변되는 시장 진입 업체들에 대해 상생할 길은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두 기사분의 희생은 IT와 데이터 기술의 발전이 택시 생존권을 위협한다는 인식 때문”이라며 “공유경제 패러다임과 자율자동차 대두는 이러한 위협을 현존하는 것으로 느끼게 만든다”고 운을 뗐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과연 기존의 택시업계는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른 새로운 시장 진입자와 상호 윈윈할 길은 없는 것인가”라며 “모빌리티 시장의 파이를 키우면서 택시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는 가운데 서로 공존 상생할 길은 요원한 것인가”라며 현 상황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이어 그는 “우리의 문제의식은 여기에 있고 반드시 새로운 길이 있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라며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공공의 역할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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