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카카오 카풀 백지화, 이제 택시업계 차례”
문병곤 기자 | 입력 : 2019/01/16 [11:27]
▲ 카카오 카풀 서비스를 반대하는 카풀관련 비상대책위원회와 소속 택시 기사 등이 지난 10월18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생존권 사수를 주장하는 모습. ©KBS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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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카카오모빌리티가 사회적대타협기구의 정상화를 위해 카풀 시범서비스를 중단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제는 택시업계가 대화에 동참해야할 때”라고 밝혔다.
16일 더불어민주당은 이재정 대변인의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번 사회적대타협기구는 27만여 택시운송업 종사자들의 미래는 물론 우리 국민의 이동권 향상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택시업계는 대화에 바로 나설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사회적대타협기구를 통한 논의의 장을 이어가는 것만이 현재 남겨진 최선의 대안임을 고려해 주길 바란다”며 참여를 종용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또한 택시업계를 향해 "이번 주말(오는 19~20일)까지 택시업계는 사회적 대타협기구에 참여할 것인지 입장을 밝혀달라"며 "전향적 입장 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전 의원은 "사회적 대타협을 위해 대승적인 결단을 내린 카카오 모빌리티의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 이제는 택시업계가 응답할 차례"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 카풀 시범 서비스를 운영해 온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카풀 시범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서비스 백지화까지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는 물론 택시 업계와 더 많은 대화 기회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최대한 준비를 빠르게 마친 뒤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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