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비 20만원 지원 받고 국내여행 가세요~”

강혜정 기자 | 기사입력 2019/02/08 [17:33]

“휴가비 20만원 지원 받고 국내여행 가세요~”

강혜정 기자 | 입력 : 2019/02/08 [17:33]

 

 

정부에서 근로자에게 휴가비 2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최초 시행된 이 사업은 폭발적인 관심에 힘입어 올해부터는 더욱 많은 근로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2일부터 3월 8일까지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근로자 8만 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근로자가 20만 원, 근로자가 소속된 기업이 10만 원의 여행경비를 적립하면, 정부가 여기에 1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렇게 모인 40만원은 전용 온라인몰에 적립되는데, 이 온라인몰에서 숙박, 교통, 관광지 입장권, 체험 상품 등을 구매해 사용하면 된다. 전용 온라인몰 내 상품은 모두투어, 인터파크투어 등 국내 30여개 주요 여행사에서 공급한다.


이 사업은 직장 내 자유로운 휴가 분위기를 조성하고 일과 휴식이 균형을 이루는 근무 여건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한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8500여 개의 기업에서 모집인원의 5배가 넘는 10만명의 인원이 신청한 바 있다.


이에 올해는 지난해 2만 명에서 4배로 증가한 8만 명의 근로자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이용 기간 역시 오는 4월부터 내년 2월까지 11개월로 늘렸다. 특히 사용기간 동안 횟수와 결제 금액에 상관없이 호텔, 리조트, 펜션, 테마파크, 워터파크, 스키장, 기차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참여 기업의 제출 서류도 간소화해 신청 기업의 부담도 완화했다.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싶다면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누리집(vacation.visitkorea.or.kr)에서 회사가 신청해야 한다. 참여 기업 선정은 3월 중순에 진행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난해 설문조사에서 참여 근로자의 87%가 직장 내 휴가 문화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을 만큼 근로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라며, “올해는 지원 대상을 전년보다 대폭 확대하여 기업 내 휴가 문화를 개선하고 국내여행을 촉진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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