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택조합 강자 서희건설 민간 공원사업 ‘날개’ 단 내막

목포·익산 공원 ‘찜’…쾌속성장 발판 굳혔다!

송경 기자 | 기사입력 2019/03/15 [10:49]

지역주택조합 강자 서희건설 민간 공원사업 ‘날개’ 단 내막

목포·익산 공원 ‘찜’…쾌속성장 발판 굳혔다!

송경 기자 | 입력 : 2019/03/15 [10:49]

중견 건설사 서희건설(이봉관 회장)이 지역주택조합과 민간 임대주택 강자에서 민간 공원조성 사업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2018년 기준 건설사 도급순위 36위에 시공능력평가액 1조981억7100만 원 기록한 서희건설은 특히 지역주택조합 사업분야에서 전체 물량의 절반 가량을 도맡으면서 최선두 업체로 자리잡았다. 지난해에는 민간 임대주택 공급사업에서 잇따라 수주를 따내며 건설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서희건설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새 성장동력 찾기에 나섰고, 최근 민간 공원조성 분야에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사업물량을 확보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서희건설의 눈부신 도약 비결을 들여다봤다.

 


 

목포·익산 공원 우선협상자 선정 1년치 매출 맞먹는 물량 확보
주택사업 넘어 신 성장동력 찾기…창사 이래 최대 물량 ‘개가’

 

서희건설의 사업 다각화 전략이 ‘주효’한 듯하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건설 분야에서 절대강자로 군림하던 서희건설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민간 임대주택 사업에 뛰어들어 쏠쏠한 재미를 봤다.

 

▲ 중견 건설사 서희건설이 지역주택조합과 민간 임대주택 강자에서 민간 공원조성 사업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양재동 서희건설 사옥.    

 

이후 기업형 임대주택과 발전 플랜트 사업까지 영역을 넓혀가던 서희건설은 민간 공원조성 사업에도 주목하고 남들 모르게 공을 들여왔다. 그 덕분일까. 최근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 발표로 건설 경기가 싸늘하게 얼어붙었지만 서희건설은 이 분야에서 1년치 매출과 맞먹는 수주를 예약하는 ‘개가’를 올려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1조 원 이상의 사업물량을 확보한 것이다.

 

1년 매출 뛰어넘는 공사 ‘찜’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건설 경기 위축으로 국내 건설사들이 대형 수주 가뭄에 시달리는 가운데, 서희건설만은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주택사업 확장에 대한 쾌속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서희건설은 지난 3월7일 ‘목포 산정근린공원’, ‘익산 팔봉공원(1차·2차)’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 두 곳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3월12일 밝혔다. 서희건설은 두 곳의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을 동시에 수주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규모 누적 사업물량을 확보했다. 두 사업의 규모는 매출액 기준 총 1조4476억 원으로 서희건설 연간 매출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실제로 2017년 서희건설 연간 매출액은 1조91억 원이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제21조의 2에 따라 공원면적 5만㎡ 이상 공원을 대상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민간공원 추진자가 공원면적의 70% 이상 토지를 보상하고 공원시설을 설치해 지자체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나머지 30%이하 토지는 주거, 상업시설 등 비공원 시설로 개발된다.


오는 2020년 도시공원 일몰제가 시행돼 각 지자체에서는 공원조성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서둘러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에 건설사들은 새로운 먹거리 차원으로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눈여겨보고 있던 상황이다.


목포 산정근린공원에는 서희건설 컨소시움이 504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총 면적 중 78.1%(36만8070㎡)의 공원부지에 산정하모니센터, 핑크가든, 숲속놀이터, 반려동물놀이터 등을 조성해 기부채납한다. 나머지 21.9% (10만3388㎡)에는 1855가구의 공동주택과 학교부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 사진은 목포 산정근린공원 조감도.   

 

익산 팔봉공원(89만2641㎡)은 1차(69만2248㎡), 2차(19만1955㎡)로 나누어 사업이 진행된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주택시장 침체 우려로 국내 건설사들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있는 상황 속에서 서희건설은 이미 5년치의 지역주택조합 사업 물량을 확보한 가운데 이번 수주로 향후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그 동안 안정적으로 추진해온 주택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택시장 내 선도적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지역주택조합 사업도 순항


물론 ‘전공 분야’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 분야에서도 강자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서희건설은 올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1만6576세대를 착공할 계획이며 건설업이 부진 와중에도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희건설에 따르면 용인명지대역 1872가구를 비롯하여 남양주부평A2 1266가구, 남양주진주재건축 1843가구, 통영원평 2506가구, 울산 온양2차 498가구 규모로 올해만도 1만 세대 이상의 사업장 승인이 완료되고 조합원 80% 이상, 토지계약 95% 이상의 조건을 충족했다.


또한 올 상반기 사업승인 예정인 사업장은 총 16곳으로 현장별 가구 수는 부산부암이 1299가구, 부산연산 643가구, 광양덕례 881가구, 광주각화 3차 333가구, 용인보평역 1979가구, 용인 역삼3BL 1042가구, 광주용두1차 406가구, 광주용두2차 430가구, 광주탄벌 767가구 등이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는 업계 최다 수준인 90여 개 단지를 진행하고 있는 서희건설은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건설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나 서희건설이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지역주택조합 정보플랫폼 서희GO집은 그간 만연해 있던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신뢰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주택 조합 아파트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혀왔던 입주 지연과 추가 분담금 문제도 서희건설의 경우 토지 확보 후에 조합원 모집을 유도하기 때문에 안전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토지 확보가 원활히 진행 중인 사업이라면 조합원 모집이 길어지더라도 추가분담금의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서희건설은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쌓은 성공 노하우를 통해 참여하는 지역주택조합 사업마다 높은 사업 성공률을 보이고 있으며 조합원들도 서희건설의 높은 사업 추진도를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다.


올해 추진되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경기도 여주시 월송동에서 공급하는 ‘여주역 서희스타힐스’ 사업이다. 현재 조합원 모집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는 ‘여주역 서희스타힐스’는 일반적인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속도로 볼 때 이례적으로 빠른 진행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주지역은 최근까지 거의 공급물량이 없었던 지역으로 전체 아파트의 80%가 노후된 주택으로 구성되어 신규주택에 대한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게다가 경강선이 개통되면서 판교를 40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편의성이 더해지고 올해 안에 개통될 제2영동고속도로 성남~장호원 간 도로도 호재로 인식되고 있어 뛰어난 교통 편의성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여주역 서희스타힐스는 지하 1층~지상 26층, 7개 동, 총 543세대로, 전용면적은 59~84㎡로 조성될 예정이며 59㎡ 374세대, 74㎡ 47세대, 84㎡는 122세대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단지는 여주역세권 개발 예정지역과 인접한 곳으로 도보로 이용이 가능할 정도로 가깝고 여주IC와 서여주IC가 10분 거리에 위치해 서울 및 수도권은 물론이고 전국 어디든 접근성이 원활하다. 특히 여주 서희스타힐스는 다양한 특화설계와 각종 상업시설이 인접한 뛰어난 생활 인프라로 인해 실수요자들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희건설은 지역주택조합 사업 대표 건설사에서 다양한 주택사업에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파주 운정신도시 중심상업용지(F1-P3블록)에 812세대를 추가하며 업계 최다인 3건의 수주실적을 보유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과 ‘남양주 진주아파트(1891가구)’ 재건축 등 도시정비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주택사업 다각화를 통한 주택전문 건설사로 입지를 굳혀 나가고 있다.

cielkh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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