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협의회 "가명정보 유출도 위험천만"

세계 소비자의 날 기념으로 개인정보 유출 비꼬는 퍼포먼스 캠페인 전개

송경 기자 | 기사입력 2019/03/15 [14:24]

소비자단체협의회 "가명정보 유출도 위험천만"

세계 소비자의 날 기념으로 개인정보 유출 비꼬는 퍼포먼스 캠페인 전개

송경 기자 | 입력 : 2019/03/15 [14:24]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주경순)가 무분별한 개인정보 유출과 그로 인한 피해에 문제제기를 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3월15일 12시, 세계소비자권리의 날(WCRD)을 맞이하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소비자가 중심이 되는 신뢰할 수 있는 스마트사회 만들자!’를 주제로 캠페인을 전개했다. 특히 무분별한 가명정보 유출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캠페인에서는 스마트사회에서 문제 될 수 있는 소비자 이슈로 ‘개인정보 보호 문제’, ‘고령층 등의 데이터 소외 문제’, ‘규제개혁 시 이해당사자에서 소비자가 제외되는 문제’, ‘5G 상용화에 따른 물가 상승 문제’를 짚어보고, 가명정보 활용과 관련하여 한 개인의 가명정보가 모이면 개인을 특정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기타 개인정보까지 알아낼 수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퍼포먼스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A 은행에서 주택대출 5천만 원을 받은 홍모씨
 ○ B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40대
 ○ C 통신사를 통해 55요금제를 가입한 여성
 ○ D 백화점을 자주 이용하는 서울 거주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각각의 가명정보가 합쳐지면 '서울시 마포구에 거주하는 홍길순이라는 48세의 여성으로 현재 갑상샘암 초기이고, 5천만 원의 주택대출이 있으며, 휴대폰은 55요금제를 사용하고 있고, D 백화점의 우수고객이라는 특정인'의 개인정보를 한꺼번에 알 수 있다"고 꼬집으면서 "이처럼 가명정보는 절대적인 안전한 정보가 아니며 언제든지 개인정보로 활용되어 소비자 개인정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단체는 또한 "개인을 특정할 수 없도록 가명처리를 하면 개인정보의 유출 위험이 없다고 하지만 가명정보가 모이면 이렇게 쉽게 한 개인이 드러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가명정보는 활용이 주된 목적인 만큼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발생할 경우 더욱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 따라서 산업연구 목적 등의 가명정보 활용은 경각심을 갖고 최대한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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